25년 1월어느날 호치민 후기 한국으로 귀국편!


오메, 체크인까지 시간이 겨우 20분 남았길래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입국심사 줄을 보고 눈앞이 깜깜해졌어요. 거짓말 안 하고 30분 넘게 줄만 서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보안 검색도 30분 이상 걸렸고요. 정말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ㅠㅠ 그래도 "젠장, 버거킹은 꼭 먹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빨리빨리 움직였어요.

입국심사 대기 시간은 상상 이상으로 길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미칠 뻔했네요. 솔직히 웃음만 나왔습니다.

그렇게 귀국길에는 버거킹을 흡입하듯 먹고, 담배 한 대 피고 오니 바로 탑승 수속이 시작되더라고요. 이번에 이용한 비행기는 베트남 항공이었는데, 게이트가 아니라 셔틀을 타라길래 순간 황당했습니다. 어찌저찌 셔틀도 타고 비행기도 탔는데, 뭐죠? 출발을 안 합니다. 조금 지나 방송이 나오더라고요. 호치민 공항이 혼잡해서 비행기가 30분 뒤에 출발할 예정이라고요. 아뿔싸, 지연이라니! 그래도 어떻게든 기다려서 한국으로 출발했습니다.

한국에 도착한 뒤에는 입국장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친구와 수다 떨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커피를 마신 느낌입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하니 김포공항에서 국내선으로 울산으로 이동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눈이 정말 장난 아니게 내렸더라고요.

거의 모든 국내선이 지연 상태였습니다. 저는 다행히 진에어를 탔는데, 탑승구 변경만 있었고 정시에 출발해 어찌어찌 울산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 그렇게 긴 여정 끝에 무사히 집에 도착했습니다. 길고 길었던 여행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