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7일 방타이 4일차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떡 한번 시원 하게 하고,
푸잉이들이 점심을 먹고 가라고 밥을 주문해 먹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배웅했습니다.

오늘은 벌써 네 번째 날입니다.
이 친구들과 함께라면 낮술을 거부할 수가 없네요.

술 한잔이 들어가니 고추가 왠지 모르게 이상하게 느껴졌다.
이런 상황에서는 맛사지를 받아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물바디타주를 잘하는 곳을 구글링으로 찾아내어 라인으로 연락을 취하고 예약을 마쳤다.
드디어,
나는 그곳으로 향해 맛사지를 받으러 갔다.
사바이디라는 곳에 발을 들여놓으면,
필리핀 KTV처럼 여성들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마음에 드는 여성을 선택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죠.
번호표의 색깔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고 합니다.
3000, 4000, 5000으로 다양하게 나뉘어 있으며,
가장 비싼 여성들은 5800이라고 하네요.
흥미로운 점은 라인으로 연락을 취하면 이상한 아줌마 사진을 하나 보내주는데,
그 사진을 보여주면 인당 500바트씩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결국 저는 5800짜리 여성을 골라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녀의 얼굴은 여전히 아름다웠지만,
세월은 어느덧 30이라는 숫자를 남겼습니다.
배는 조금씩 늘어지고, 그녀의 아이는 벌써 8살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나에게는 그리 와닿지 않았습니다.
억지로 손과 입을 사용하여 어떻게든 발사했습니다.
형님들, 사바이디에 가시면 얼굴만 보지 마시고 반드시 어린아이를 선택하세요... 여나깡..

숙소에 돌아와 맥주를 더 마시며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오늘도 그냥 빌라에서 쉬자는 친구들의 말에,
이러다간 아무것도 못하고 끝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결국 모두 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혼자 잠들기엔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둘째 날 만났던 원숭2호에게 급히 연락을 했어요.
그리고 함께 밤을 보냈답니다. (2떡)

카메라를 들이대자 얌전히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참으로 사랑스럽네요.
푸잉이들은 왜 이렇게 순수하고 착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