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MBTI J의 인생 첫 결단!! 준비없는 파타야 여행" 전반 종료

MBTI
2024.11.05 추천 0 조회수 2378 댓글 20

 

 

 

그녀와의 짧은 만남이 끝난 후, 

나는 그녀에게 잠에서 깨어나면 연락하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샤워를 마치고 하루를 정리하려던 중,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 무슨 일 있어? 뭔가 잘못된 거야?"
"오빠. 나 지금 오빠한테 갈 수 있어."
"잘 해결된 것 같네. 다행이다."
"오빠는 나와 함께하길 원해?"
"그래, 와라. 여기 mytt호텔이야. 내가 로비로 내려갈게."
"알겠어. 금방 갈게."
잠시 끊어졌던 푸잉 N과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되었다.

 옷을 챙겨 입고 로비로 내려가 담배 한 대를 피우고 있었다.

 멀리서 호텔 입구에서 얼굴을 내밀며 나를 찾는 듯한 꼬맹이가 보였다. 

담배를 끄고 그녀에게 다가갔고, 나를 발견한 그녀는 총총 뛰어왔다.
클럽에서 급하게 나올 때의 그 모습 그대로, 

조금 지친 표정으로 살짝 미소 짓는 그녀를 보니 나도 꽤 반가웠다. 

그녀의 일이 잘 해결되었는지 궁금했지만, 물어볼 힘도 없었다.
"너 괜찮아?"
"응. 괜찮아!"
그녀의 상황에 대해 깊이 들여다볼 이유도 없었고, 

우리 둘 다 피곤했기에 우선 들어가 쉬는 게 좋겠다 싶었다. 

룸에 들어와 그녀에게 샤워를 하게 하고, 

나는 편의점에서 간단히 먹을 것을 사왔다.
샤워를 마친 그녀는 가운을 입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클럽에서는 신나서 춤추던 그녀였는데, 

둘만 있으니 엄청 수줍어하고 얌전해졌다. 

그래서 장난을 많이 쳤다.
"야! 나는 너의 진짜 모습을 알고 있다~~ 왜 부끄러운 척하냐!!"
"나~~ 진짜 shy해~~~ 안돼요~ 오빠!!"
"내 방에서는 옷을 입고 있으면 안 돼. 그게 룰이야."
"오빠 나 진짜 샤이!!!!"
가운을 벗기자 침대 속으로 숨어버리는 N... 섹시한 분위기는 전혀 없고, 

소꿉놀이하는 듯한 귀여운 분위기가 되었다.
이 친구는 한국말을 꽤 잘한다. 

내가 모르는 드라마도 꿰뚫고 있고,

 왜 이 노래 모르냐며 핀잔을 주기도 한다.
항상 같이 있을 때 이름을 부르면 하이톤의 귀여운 목소리로

 "xxxx야~",

 "네~~!!" 

하며 달려오는 게 너무 귀여웠다. 

심심하면 이름을 부르고 대답하는 걸 들으며 아빠미소를 짓곤 했다.
룸안을 어둡게 하고 희미한 조명을 배경으로 그녀와 스킨십을 했다.

 피곤함도 잊은 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마 숙제를 하고 기절해서 잠든 것 같다.
------------------    Z z z z ..........    ------------------
얼마나 잠들어 있었을까? 

정오에 맞춰둔 알람 소리에 눈을 뜨니, 

내 왼팔 위에서 아직도 깊이 잠든 그녀가 보였다.

 (아.. 팔에 피가 안 돌아 -_-)
"일어나~ 이제 씻어야 해~"
수줍음이 많은 그녀를 위해 가운을 다시 입혀주고 샤워실로 보내는 순간, 

깜짝 놀랐다. 침대 시트에 피가 묻어 있는 게 아닌가.
"야!! 너 왜 말 안 했어!!"
> "아니야~ 나 피 안 나와~~ㅠㅠ"
"허허허... 일단 씻어."
기운이 빠진 그녀를 다독이며 괜찮다고 달래고 외출 준비를 했다. 

시트에 많이 묻지는 않았지만, 

히드라가 흔적을 남긴 것처럼 자국이 있어 조용히 팁으로 300바트를 두고 나왔다.

 (Mytt 호텔은 디파짓 제도가 있어서, 이용 중 문제가 생기면 그 금액에서 차감된다...)
오늘은 내 친구가 한국으로 먼저 돌아가는 날이다. 

그는 마지막 날에 수산시장에서 랍스터를 먹고 싶다고 미리 얘기했었다.
나는 N에게 말했다.
"나와 내 친구는 수산시장 가서 랍스터를 먹으려고 해. 같이 갈래? 우리는 태국어를 잘 못하니까 네가 통역 좀 해줘."
> "네! 할 수 있어요."
그렇게 우리 셋은 그랩을 타고 나끌루아로 향했다.

 

 

수산시장의 입구로 들어서며, 

먹고 싶은 해산물을 고르는 즐거움이 시작되었다.

 그녀는 능숙하게 흥정을 잘해주어, 

마치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방식으로 수산시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

 

 

발품을 팔아 N이 흥정을 잘해준 덕분에 살아있는 랍스터 두 마리를 1800에 손에 넣었다! 

처음 보는 못생긴 생선과 가리비, 소라, 

그리고 다양한 소스들을 사서 시장을 나섰다.

 요리를 해주는 곳을 찾아가 요리를 부탁하고, 

완성된 음식을 들고 먹을 장소로 이동했다. 

보통은 잔디밭이나 외부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었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비가 내려 외부에서 먹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우리는 자리를 대여해주는 가게를 찾아 들어갔다. 

(사용료는 인당 10바트) 

나와 내 친구가 음료와 맥주를 사러 다녀오는 동안, 

N은 이미 요리를 세팅해 놓고 있었다.

 

 

해산물로 배를 든든히 채운 후, 

우리는 다음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N은 집으로 가서 씻고 옷을 갈아입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먼저 집으로 보내고 쉬다가 저녁에 호텔로 오라고 말했다.
나는 친구에게 소이혹에 가봐야 한다고 했고, 

친구도 흔쾌히 동행하기로 했다. 

어젯밤 클럽에서 나에게 케이크를 보내준 그녀를 만나러 그녀가 일하는 가게로 갔다. 

반갑게 맞아주는 그녀에게 렉을 시켜주며 고마움을 전했다. 

친구는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조용히 맥주만 홀짝이고 있었다.

 

 

소이혹에서 시간을 조금 보낸 후, 

저녁 6시 무렵 숙소로 돌아왔다. 

친구는 10시에 공항으로 떠나야 했기에 여행을 마무리할 시간을 주어야 했다. 

나는 N에게 8시까지 호텔로 오라고 말하고 그녀를 기다렸다. 

다행히 타이타임을 피해서 늦지 않게 도착한 그녀와 함께 우리는 

친구의 파타야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위해 태극기 식당으로 이동했다.

 

 

"친구야, 먹고 싶은 만큼 다 먹어!"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체크아웃을 하고, 

우리는 이번 여행에 대한 짧은 소감을 나누며 소소한 이야기들을 이어갔다. 

그리고 공항으로 향할 차량이 도착하자, 

나와 N은 친구를 잘 가라고 배웅했다. 

친구 덕분에 외롭지 않은 여행이었지만, 

동시에 그에게 파타야를 소개해야 한다는 책임감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오늘 이후로는 온전히 나만 생각하며 즐길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그래서 오늘 밤은 신나게 놀아보자 마음먹고 월하를 예약하고 브로들을 초대했다. 

옆에는 귀여운 푸잉도 있고,

새로운 클럽에 간다는 기대감도 있었다.

 벌써부터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서둘러 N과 나는 월하로 이동했고, 

클럽 입구의 천막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그 규모에 놀랐다.
많은 친구들이 함께해줘서 정말 신나는 밤이었다! 

평생 기억에 남을 그런...밤이었다!

 

댓글 20


드디어 솔플 타임 인가요?
이제 시작이죠

친구 보내 고 바로 옆에 푸잉이가 꽤 찼네요 ㅋㅋㅋ
빈자석은 없습니다 ㅋㅋ

푸잉이가 끊이질 않네 이 브로는
로테가 자연 스럽죠

막 푸잉 딱 봐도 ㅅㅇㅌ 삪인디
아마도 ㅋㅋㅋ

와우 이제 파티타임 시작인가요
렛츠 고 파리 피플~! ㅋㅋㅋ

N과의 타임 뭔가 달달합니다
푸잉은 언제나 달달하죠

오호 이제 부터 진정한 푸잉 타임 인가요 ?
오손도손 ㅋㅋ

후반전은 과연

다가진 남자

이건 뭐 그냥 데이트 아닌교 ㄷㄷㄷ

정성스런 후기 잘보고갑니다

나도 ㅅㅌㅊ가 되고 싶다

이젠 누가누군지 헷갈리기시작했다

자유게시판

전체 필리핀 태국 베트남 그외
필리핀 안녕하세요 관리자입니다.
+73
관리자
2024.08.16 조회 12187
필리핀 필리핀 텔레그램 소통방
+27
관리자
2024.09.10 조회 16148
베트남 호치민 텔레그램 소통방
+19
관리자
2024.09.10 조회 12385
베트남 노하우에요
+1
킴디혜
5시간전 조회 54
태국 2주 만에 다시 찾은 파타야 2부
+5
모쏠파오후
9시간전 조회 47
베트남 짭짭일기 8일차
+5
짭짭
10시간전 조회 126
태국 2주 만에 다시 찾은 파타야 1부
+16
모쏠파오후
2025.03.13 조회 265
베트남 짭짭일기 6일차
+13
짭짭
2025.03.13 조회 323
그외 레벨압
+6
밤문화초보자
2025.03.13 조회 142
베트남 짭짭일기 5일차
+12
짭짭
2025.03.12 조회 398
1 2 3 4 5
/upload/0d9e17710414401f8aa444f27afb1803.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