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신혼여행 두번째밤

정오 무렵, 새로운 매니저가 도착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트랑 매니저입니다.


처음에는 조용하고 옆에서 잘 서포트하는 친구라고 남 실장님께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살중년님의 후기에서도 활발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표현되어 약간의 기대를 품게 하는 매니저였습니다.
사진상으로는 포토샵이 가미되었지만 여전히 예쁘고 귀여운 인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에게 외모보다 중요한 것은 마인드와 성격이라는 것을 차우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눈치를 보며 탐색하던 중,
트랑도 영어가 안 된다고 하네요.
남 실장님의 배려로 방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10분 동안 시무룩하게 있는 동안,
매니저가 갑자기 적극적으로 변했습니다.
이 순간, 제가 알고 있던 상식이 파괴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잠시 시간이 흐른 후,
그녀는 저에게 붐붐하며 다가왔지만 저는 노붐붐하며 거부했습니다.
아쉬워하는 그녀에게 번역기를 돌려 배가 고파서 할 수 없다고 말하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웃었습니다.
그 모습마저도 예쁘게 보였습니다.
숙소에 문제가 생겨 숙소 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점심은 한시장 근처로 넘어가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다른 종류의 쌀국수라 맛있었습니다.
이후 순수한 로컬 카페로 이동했는데,
진짜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 풍경 같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숙소로 향합니다.

1층에는 넓은 거실과 주방이 자리하고 있으며,
2층에는 아늑한 방들이 있습니다.

남 실장님께서 숙소에 많은 신경을 써주신 것 같습니다.
저녁 시간에 나가서 식사하기엔 시간이 애매하여 배달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한식으로 족발을 선택했는데,
그 맛이 참 일품이었습니다. ㅋㅋ


우리 팀 매니저는 항상 옆에서 세심하게 신경 써주십니다.
식사 중간에 잠시 자리를 비우더니,
꿈속에서만 보던 아오자이를 입고 나타났습니다.
그 모습은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ㅎㅎ






저녁 식사 후, 우리는 놀이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탈 수 있는 놀이기구는 제한적이었지만,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관람차에 올라타며 좋은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

숙소에 도착한 후 밤새 그녀는 나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