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하노이 박카스 가라

먼산
2024.12.28 추천 0 조회수 3543 댓글 11

 

 

26일 저녁 6시쯤, 채팅으로 교류하던 꽁과 만나기로 해서 직접 만남을 가지러 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실물을 보고는 솔직히 실망스러웠는지 그대로 도망쳐 버렸습니다. 당시 시간이 대략 7시 반쯤 됐고,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하겠다는 생각에 박카스를 마시고 활기를 되찾아 다시 움직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1인석 주세요" 했는데 자리가 없어 다른 선택지를 권유받았습니다. 결국 2호점으로 이동해야 했죠. 자리에 앉아 대기하며 ‘Call’을 외치고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정말 눈길을 끌 만한 꽁들이 등장했습니다.

저는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람과 소통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들 가운데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을 찾아내려고 "한국말 할 줄 아는 사람 손!" 하고 외쳤습니다. 약 열 명 정도가 손을 들었고, 그들을 한 명씩 스캔했죠. 이 과정에서 눈빛을 마주치는데, 눈망울들이 “나를 선택해 달라”는 듯 웃으며 호응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슬림하면서도 정말 귀여운 아이가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직감을 따라 "너!"라고 마음속으로 정했죠. 첫 번째로 눈에 들어왔던 아이도 인상적이었지만, 아무래도 의자왕처럼 여러 명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그녀로 확정했습니다.

룸 안에서는 술은 마시지 않고 대화에 집중했는데, 약 한 시간 반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대화 중간중간 노래도 부르고 그러다 손을 잡고 나왔습니다. 이후 숙소로 이동해서 함께 시간을 보냈죠. 그 뒤의 이야기는 굳이 적지 않아도 짐작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어제 첫 번째 눈에 띄었던 아이가 자꾸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다시 그곳에 갈까 고민했지만, 어제 즐거웠던 그녀와 하루 더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녁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고, 그녀가 오늘 마지막 출근날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첫 번째 아이는 아쉬워도 포기하기로 했죠. 함께 아침을 먹고 마사지도 받으며 하루 일정을 함께 보낸 후 그녀를 잠시 집에 보내고 저녁 약속 때 보기로 했습니다.

그 후 남은 시간에는 이발소를 들르고 다음 장소로 이동 중입니다. 현재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앞으로의 멋진 하루를 기대하며 다짐을 기록하기 위함입니다. 오늘 목표는 하루에 세 번의 성공적인 여정을 완수하는 것! 오늘 밤도 달려보겠습니다.

추신: 하노이 박카스는 그야말로 최고입니다. 몇몇 한인 운영 가라오케도 둘러봤지만,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박카스만한 곳은 없더군요. 늦게 가도 매력적인 꽁들이 많아서 대략 200명은 봤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이곳의 진가를 몰랐던 게 후회될 정도네요. 이틀간 26일부터 27일 새벽 2시까지의 경험을 이렇게 기록으로 남깁니다.

 

댓글 11


난 박카스 감성이 더 좋던데 ㅋㅋㅋ

솔플 하기 딱좋은데

박카스 꽁맛집이긴 하지 ㅋㅋㅋ

니가가라하와이
박카스가 호불호 확실히 덜타지

박카스 마렵네

눈에들어오는 꽁까이가 왜 난없지??

베트남가면 박카스 끄적끄적

바로 피로 회복? ㅋㅋ

깔끔한데

솔플 땡긴다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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