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재의 호치민 탐방기3


아침은 모닝수영과 커피로 시작합니다.
물속에서의 상쾌함이 하루를 여는 열쇠가 되어줍니다.

전날 밤,
3차까지 이어진 술자리의 흔적을 쌀국수 한 그릇으로 달래봅니다.
속이 따뜻해지면서 마음도 차분해집니다.

숙소 근처 스파에 들러 마사지를 받습니다.
어젯밤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목이 좌우로 잘 돌아가지 않네요.
피로가 풀리길 바라며 몸을 맡깁니다.


사이공스퀘어에서 약 한 시간 정도 쇼핑을 즐기니,
어제 과음한 탓인지 땀이 비 오듯 흐릅니다.
그래도 쇼핑의 재미는 놓칠 수 없습니다.


늦은 점심으로 딤섬집에 들렀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는 곳입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파트로 돌아와 피로회복제를 먹고 낮잠을 청합니다.
오후 6시까지 오기로 한 새로운 친구들을 기다리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오늘 저녁은 미리 예약해둔 갱스로 갑니다.
새로 온 친구도 이곳을 좋아한다며 만족스러워하네요.




맥주타워 3000cc 두 개와
안주 두 개를 주문했더니 150만 동 정도 나왔습니다.
갱스는 올 때마다 실망시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체력을 세이브하기 위해 3일차는 일찍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