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태국소녀와의 4일간의 여행(1)

형들,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으로 이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아직 여기 있는 글들을 많이 읽어보진 못했어요. 분위기도 잘 파악하지 못했지만, 오프라인에서는 말하지 못했던 제 이야기를 여기에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글재주가 부족해서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기록하고 싶었어요.
이번 달 초에 20살 된 태국 소녀와 함께 4일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소녀와의 여행 이야기를 하기 전에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부터 설명할게요.
저는 이번에 가족들과 함께 태국으로 3박 4일 동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에게는 생애 첫 태국 여행이었죠. 아버지와 저, 그리고 여동생 두 명 이렇게 네 명이서 갔는데, 막내 동생이 태국어를 잘해서 통역이 가능했습니다. 가족여행에 관한 이야기는 길게 할 필요 없으니 핵심만 말씀드리자면, 우리는 큰 쇼핑몰 근처에서 발 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큰 길가에는 여러 마사지샵이 있었고, 둘러보다가 어린 소녀들이 몇 명 보이는 마사지샵이 눈에 띄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발길이 향했죠. 마사지샵은 유리 벽으로 되어 있어서 밖에서도 내부가 훤히 보였고, 안마의자나 쇼파 같은 것이 8개에서 10개 정도 놓여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들어갔을 때 이미 손님 두 명이 마사지를 받고 있었고, 우리는 신발을 갈아 신고 직원들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귀엽게 생긴 소녀 한 명이 있었는데 제가 그녀에게 걸리기를 바랐고, 결국 그녀가 저에게 왔습니다. 나이스!
발을 씻겨준 후 쇼파에 반쯤 누워 발 마사지를 받았는데, 그 소녀의 얼굴을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누구나 엄청 예쁘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제 스타일이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귀여운 얼굴형에 피부도 아주 좋았어요. 피부색은 어두운 편이었지만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였죠. 티셔츠를 입었음에도 감춰지지 않는 글래머러스한 몸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사지가 끝난 후 저는 소녀에게 한국 돈 만 원짜리를 건넸습니다. 그리고 어설프게 "약-타이룹 깝쿤"이라고 했더니 흔쾌히 허락해줘서 사진 두 장을 함께 찍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서로 얼굴이 좀 굳어있었지만 두 번째 사진에서는 서로 미소 지으며 찍혀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소녀와의 첫 만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