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태국간다 (3편)

댄서 누님들이 오셨다.
그들은 함께 놀아주고 가셨고,
다음 날도 또 오시더니 계속해서 찾아오셨다.
이제는 제발 그만 오시길 바랄 정도였다.
중요한 건,
칵테일을 팔기 위해 오는 푸잉들이 있다는 것이다.
한 잔에 220밭이라니,
너무 비싸다.
나는 절대 사주지 않는다.
한 번 사주면 여기저기서 또 사달라고 할 테니까 말이다.
차라리 마치고 밥이나 사준다고 핑계를 대는 게 낫다.

겁나 친해진 푸잉이 있었다.
이 푸잉도 재미있었다.
다음 날 다른 푸잉이 오기를 기대했는데,
같은 사람이 또 와서 웃음이 나왔다.
숙제를 하긴 했지만,
나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도 성격은 정말 좋았다.
사실 나는 해피타임보다 클럽에서 노는 게 더 재미있다.
워낙 춤을 좋아하고 고등학교 때 댄스부였던 기억이 난다.
저 푸잉은 퇴근표를 찍고 온다고 해서 새벽 4시까지 마감을 찍고 숙소로 갔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돈 같은 건 달라고 하지 않았고 주지도 않았다.
다음 주 클럽에서 보자며 낮 12시에 샤워하고 갔다.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