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네 번째 여행] Episode 7(1) - 내 생애 가장 행복했던 순간 with P

폼뺀콘디
2025.02.27 추천 0 조회수 1389 댓글 11

 

 

어제 P가 친구랑 찍은 동영상을 하나 보내줬어. P 친구 두 명도 같은 일을 하는데, 둘 다 정말 예쁘더라! 물론 P가 제일 예쁘긴 하지만.  
다음 여행 때 티아라 지연 닮은 친구(싱크로율 85% 정도)와 내 친구를 서로 소개하기로 했어. 기대되네 ㅋㅋ  
그러니까 미리 준비 좀 하라고 했잖아!  
나: "아~ 오늘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진짜 행복하다~"  
친구: "ㅅㅂ, ㅅㅂ, 또 ㅅㅂ…"  
나: "그래서 오늘 어디 갈 건데?ㅋㅋ 근데 나 가기 싫은데~"  
친구: "닥치고 따라와!"  
친구 놀리면서 결국 "타이거 에까마이"에 또 입성! 근데 주말이라 그런지 의자가 없네.  
그런데도 오늘 분위기가 제대로 살았어, 완전 호랑이 기운 넘침!  

 

 

점점 뭔가 더 신나지는 분위기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싼풍 노래가 울려 퍼졌어.  
위아더월드~♬  
앞뒤옆 푸잉과 푸차이 상관없이 모두가 하나가 됐다! 미친 듯이 놀았어~♬  
그러다 한국에서 온 ㅁㅊㄴ 2명이랑 신나게 춤췄는데, 이 사람들이 태국인들보다 더 열정적이더라 ㅋㅋ  
그리고 그 덕분인지 주변 푸잉 테이블 순방이 시작됐어. 칵테일, 과일소주, 위스키가 계속 쌓이고...  
촌~~~깨우!! 나는 취미로 놀면서 SNS나 라인으로 친구 만드는 거 되게 좋아하거든. 남녀 상관없이 다 OK! 다 친구야!  
내가 그렇게 ㅁㅊㄴ처럼 놀고 있는데, 갑자기 L이 온 거야. 아니 왜 자꾸 따라오는 건데? ㅋㅋ  
그리고 남친분, 무슨 죄냐고… 진짜 웃겨.  
그래도 인사만 하고 다시 인싸 모드로 돌아가서 열심히 놀았어. 이날은 내 친구도 완전 핵인싸였거든. 춤 진짜 잘 춰서 매력 폭발!  
펍이 마무리될 때쯤 뒤에서 누가 톡톡 건드리더라. 같이 춤추며 놀던 친구들이 말을 걸었어.  
"마이 프랜 라잌 유."  
나: "반가워! 나는 제이야."  
그녀: "끝나고 뭐 해?"  
나: "몰라~ 근데 배고파 ㅠㅠ."  
그녀: "같이 밥 먹으러 갈래?"  
나: "좋지~!"  
그녀: "오케이, 따라와~ :D"  
알고 보니 이 친구는 중국어 통역 일을 하는 사람이었어. 역시 세상은 인연으로 가득하네!

 

 

은근슬쩍 손을 잡더니 그녀는 자연스럽게 나를 이끌어갔어.  
길가의 국수집에서 그녀의 친구들을 포함해 5명이 모여 함께 국수를 한 그릇씩 먹었지.  

 

 

그녀가 결제를 하는 동안, 나는 슬며시 오토바이 호출 어플을 켰어.  
그녀가 물어보더라. "어디 가? ◎~◎???"  
그래서 웃으며 말했지. "난 너랑 오래 있고 싶어서 그래. 단순히 붐붐만 원하지 않아."  
그랬더니 그녀가 미소 지으며 눈을 반짝이며 말하더라. "★_★ 어머, 정말?"  
난 웃으면서 덧붙였어. "내일 시간 되면 다시 보자!"  
그러고는 그녀에게 가볍게 입 맞춘 뒤, 오토바이에 올라 숙소로 돌아가는 중이었어.  
그런데 갑자기 경찰이 오토바이를 멈춰 세워서 순간 적잖이 긴장했지.  
마약 단속을 하는 것 같았는데, 그 상황에서 정신이 번쩍 들더라. 중국인 몇 명과 서양인들이 이미 단속에 걸린 상태였거든.  
무섭기도 했지... 경찰들이 풍기는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었거든 ㄷㄷ  
경찰이 나에게 묻더라. "태국에는 왜 왔냐?"  
그래서 나는 대답했어. "웰라 빠이티야우." (여행 중입니다.)  
또 묻길래, "깜랑 빠이 롱램." (호텔 가는 중입니다.)라고 답했지.  
"너 태국어는 왜 할 줄 아냐?"라는 질문도 받아서, "툭완 리얀 파싸 타이." (매일 공부합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어.  
그렇게 이런저런 질문을 주고받다가 갑자기 경찰들이 내 주머니를 뒤졌지만, 아무 문제없다는 걸 확인하고는 "굿~!"이라고 외치며 웃더라.  
마지막으로 "쑥산 완삐마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외치는 경찰들에게 인사하며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숙소로 복귀했어.  
숙소에 도착한 뒤에는 "P"에게 내가 혼자 있다는 인증샷 하나를 보냈고, 그날 밤 행복한 기분으로 꿈속에 빠졌지. 이렇게 4일 차 여행을 마무리했어! :D  
브로들, 이 후기가 재밌었다면 추천 한 번 부탁해! :D  
아, 그리고 혹시 “P”의 하관이 궁금한 브로들을 위해 영상 하나 올려둘게!

댓글 11


퀄리티 푸잉만 걸리시네
그런가요?

나도 클럽 가야겟네
방콕은 역시 클럽이죠

역시 끼리끼리 노는구나
아무래도 그룹 문화라

푸잉 클라스 뭐지?
ㅋㅋㅋㅋ

이건 내가 알던 태국 원숭이 느낌이 아닌데 ㅋㅋㅋ
진주 인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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