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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느닷없이 출동한 파타야 이야기 -7- If the World was Ending

드라큘라발작
2025.03.07 추천 0 조회수 705 댓글 12

 

느닷없이 떠난 파타야 여행의 마지막 여정. 7편의 마무리를 앞두고 열심히 쓰던 글이 핸드폰 조작 실수로 날아가버려 처음부터 다시 쓰기 시작했다. 그래도 마지막 이틀 동안의 먹방 이야기는 빠질 수 없지.

 

 

우선, 첫 번째 이야기는 **Dirty Ranch Steakhouse Pattaya**라는 새로 오픈한 스테이크집에서 시작된다. 몇 달간 공사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이번 여행 중 꼭 방문해보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다행히 여행 막바지에 가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찾아갔다. 직원들은 아직 서툴렀지만, 쉐프만큼은 굉장히 친절했고 요리도 훌륭했다.

 

 

보통 스테이크를 주문할 때 나는 레어와 미디움웰던을 취향에 따라 번갈아가며 선택한다. 이날은 겉바속촉, 그리고 불향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미디움웰던을 골랐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거의 예술 수준의 맛이었고, 다음에도 변함없이 이 맛을 유지해주길 바란다.

 

 

이 집에서 받은 쿠폰으로 모히또 한 잔을 곁들였는데, 이 또한 독특한 스타일로 섞어 마셨을 때 그 맛이 더욱 돋보였다.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다음 일정에서 들른 곳은 **피자 컴퍼니**. 우리나라에는 피자헛이 더 익숙하지만, 태국에서 오래전 알게 된 이 브랜드는 담백하고 꾸밈없는 맛으로 자주 찾게 되는 곳이다.

 

 

피자에 어울리게끔 상큼한 땡모반을 곁들이는 것이 필수다. 나는 원래 콜라보다 과일 음료를 더 선호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Pattaya Beach Market**. 시장 근처 소이혹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숨겨진 시푸드 레스토랑들이 있는데, 본래는 이곳을 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동행한 푸잉은 시장 특유의 매력을 더 좋아해서 시장 내 식당에서 식사하기로 했다. 이곳은 사진처럼 꾸며진 테이블, 누울 수 있는 의자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추천 메뉴는 칠리갈릭 랍스터. 특히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아 호불호 없이 받을 수 있는 요리다. 여기선 살이 쉽게 발라져 있어 양념과 함께 간편하게 떠먹을 수 있어서 더욱 편리하다. 다른 시장에서 먹어본 비슷한 메뉴보다 이곳이 훨씬 뛰어났다.

 

 

시장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또 다른 레스토랑에서도 푸짐하고 눈길을 끄는 음식을 발견할 수 있다. 타이거새우 구이는 개인적으로 강력 추천한다. 다만 민물새우나 긴 다리를 가진 징거미새우 같은 경우는 제대로 조리하지 않으면 그다지 맛있지 않으니, 잘 모를 때는 무조건 타이거새우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틀간 이어진 먹방 이야기는 여기까지 정리하며, 여행 동안의 버터플라이 일정은 솔직히 순탄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다양한 경험과 새로운 맛이 가득했던 파타야 먹방 여행 자체는 만족스러웠다.

댓글 12


먹방 부럽네요
이게 또 맛이죠

타이거 새우 먹부림 생기네
새우가 엄청 납니다 ㅋㅋ

와우 랍스터 ㄷㄷㄷ
필수죠

땡모반 필수쥬 ㅋㅋ
이건 뭐 패시브 급이죠

파타야는 스테이크는 필수인가 보네
파타야 스테이크 갓성비쥬

와 식도락 여행인가유 ㄷㄷ

맛있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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