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타야 3일차 2부
안녕하세요, 여러분. 글을 좋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치 유튜버들이 자신이 올린 영상의 댓글과 조회수를 확인하는 기분이 이런 것일까요?
여러분의 댓글을 기다리게 되더군요.
여러분이 제 글에 공감하고 몰입해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는 제 필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그냥 제가 말하는 방식처럼 글을 쓰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번 편에서도 사소한 에피소드까지 써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 후기를 보면서 왜 현타가 오셨는지 궁금하네요.
"재미있게 방파타야 하고 있네"라고 말씀해주신 분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저의 목적은 오로지
제 푸잉과 많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방파타야에 간 것이었기에,
지금까지 있었던 에피소드 중에도 계속해서 그녀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함께 있던 푸잉이 화장실에 갈 때면 계속해서 제 푸잉에게 메시지를 남기고,
영상 통화를 걸곤 했습니다.
한국에서 그녀를 위해 선물도 준비했는데,
비싼 것은 아니었지만
(저는 돈이 많지 않아서)
항상 잠옷을 입고 영상 통화를 했기에 잠옷을 구매했습니다.
옷을 사주면 다른 사람과 데이트할 때 입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럼 이제 시작해볼까요?
레드썬!
(현재 김부선 푸잉에게 잡아먹힌 후 집으로 돌아와 샤워 후 잠든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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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나는 계절에 따라 피부를 다르게 관리하며
아침과 저녁으로 서로 다른 종류의 화장품을 네 가지씩 바르곤 한다.
얼굴이 그리 뛰어나지 않으니,
적어도 피부는 좋아야겠다는 생각에서다.
성형 수술은 고통스러울 것 같아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김부선 푸잉에서 벗어나 집에 돌아와 샤워 후 화장품을 바르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미친 푸잉이 코를 심하게 골아서
한국에서 가져온 이어플러그를 귀에 꽂고 잠을 청했다.
그런데 뭔가 기분이 묘하게 좋았다.
어릴 때 잠결에 오줌을 싸면 기분이 정말 좋았던 것처럼 말이다.
결과는 오줌싸개였지만 말이다.
이번에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오줌싸는 기분은 아니었지만,
뭔가 굉장히 좋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옆에 있는 푸잉이 생각나 손으로 더듬거려 보았는데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왼쪽 눈을 찡그리고 오른쪽 눈만 살짝 뜬 채로
우치하 사스케의 사륜안처럼 어둠 속에서 푸잉의 흔적을 찾아보았다.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았어.
그런데 어디선가 후르릅,
후르릅 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내 하체 쪽으로 피가 몰리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불 속으로 머리를 살며시 집어넣었더니,
그 미친 푸잉이가 마치 내 것을 가지고 연습이라도 하듯 추파춥스를 하고 있는 거야.
롤을 시작하기 전,
리신으로 허수아비를 상대로 손을 풀며 음파를 날리고 방호를 사용한 뒤
이크와 점화를 연습하는 것처럼,
누군가 나에게 스킬 연습이라도 하듯이 다가왔다.
나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헛구역질을 하고 별의별 행동을 다 해대는 그 모습을 보며 어리둥절했다.
그래서 나는 "지금 뭐 하는 거야? 왜 그러는 거야?"라고 물었더니,
그는 윙크를 하며 내 아나콘다에 살짝 입맞춤을 했다.
정말 예상 밖이었다.
나는 이불을 단호하게 걷어차며,
이제까지 나를 지배했던 푸잉을 내가 지배할 순간이 왔음을 선언했다.
그리고 푸잉에게 명령조로 말했다.
"멈춰, 지금 당장 일어나." 푸잉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동안 자신에게 순종적이던 내가 갑자기 명령하니 어리둥절해 보였다.
나는 옷을 입지 않은 상태였지만 자신감이 넘쳤다.
그동안 열심히 운동한 덕분에 내 몸매는 자부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잠시 동안 너에게 감상할 시간을 주겠다는 듯이 서 있었다.
푸잉은 내 아나콘다에 침을 뱉고 다시 추파춥스를 이어갔다.
나는 그의 머리를 잡아 빼내고 그를 일으켜 세웠다.
나는 푸잉을 두 손으로 들어 올려 침대에 던졌다.
그 순간, 푸잉의 눈동자가 커졌다.
그리고 나는 명령하듯이 푸잉에게 뒤집으라고 말했다.
그 후, 나는 내 두 손끝으로 푸잉의 어깨에서 시작하여
등, 엉덩이, 허벅지 뒤쪽, 종아리로 이어지는 경로를 따라 부드럽게 스르륵 스르륵 애정 어린 접촉을 시도했다.
다시 허벅지 뒤쪽으로 돌아와 엉덩이, 등을 지나
어깨까지 천천히 이동하며 간질간질한 느낌을 주었다.
이때 푸잉의 팔에 소름이 돋는 것을 보며 엄청난 만족감이 밀려왔다.
그 후, 나는 뱀의 혀처럼 날렵하게 움직이며 성진국의 시미켄이 구사하는 기술을 흉내 내보았다.
이때 푸잉은 엉덩이를 들썩이며 나에게 계속해서 이런 행동을 보였다...
c푸잉: 오빠, 제발 멈춰줘... 나 정말 힘들어. 부탁이야...
나: 조용히 해, 넌 내 것이니까 가만히 있어.
내가 푸잉 소중이에 손을 댔을 때,
그곳은 마치 방콕의 Rama4에 위치한 짜오프라야 강처럼 느껴졌다.
(짜프강이 맞는지?)
그녀의 반응을 보니,
지금까지 이런 특별한 서비스를 받아본 적이 없는 것 같았다.
ㅋ 나는 다시 뒤돌라고 명령했다.
푸잉이가 숨을 헐떡이며 뒤돌아가려는 찰나,
나는 힘껏 그를 돌려세웠다.
(레우레우...)
그 다음 순간, 마치 폭풍이 몰아치는 듯한 열정으로 손을 움직이며 푸잉의 소중한 지점,
즉 g 지점을 찾아낸 것 같았다.
그리고 그곳을 맹렬히 탐구하고 말았다.
어딘가 익숙하지 않은 소리가 들려왔어요.
그 소리의 정체를 알아차렸을 때,
이미 침대는 작은 홍수에 휩싸여 있었죠.
미안해요... 호텔 방에서 벌어진 일이었답니다.
푸잉은 손으로 입을 막고,
미간이 심하게 찌푸려진 채로 계속해서
"제발 나를... 제발 나를..."
이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도킹 시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에...? 들어가지 않는다.
거의 다섯 번, 여섯 번의 시도 끝에 겨우 성공했다.
왓더...
(ㅋㄷ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푸잉이 간절히 부탁했다. 그녀는 자신의 약도 복용 중이라며, 제발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애원했다.)
강약약약, 중간 약약약, 자진모리 장단으로 몰아치다가,
다시 강강강으로 몰아붙이며 약 30분을 보낸 듯하다.
그 후 얼굴에... 발사...
김부선 푸잉에게 전부 쏟지 않은 모양이다.
헉헉거리며 푸잉은 침대 위에 대자로 뻗어버렸다.
두 사람 모두 땀에 흠뻑 젖어 헐떡이고 있었다.
이제 상황이 조금 달라져서,
푸잉이가 순순히 따르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침대에서 운동을 하며 나는 그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세게 때리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아마도 전날 내가 당했던 것에 대한 복수를 꿈꾸며...
이게 좀 통했나 봐,
푸잉에게 4천 밭을 줬어.
사실 내가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해.
푸잉이 집에 다녀오겠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는 솔직하게 말하라고,
안 와도 되니까 그냥 샤워나 하라고 했지.
그런데 그녀는 집에 가서 더 자야겠다며 떠났어.
그때 시간이 오후 1시였어.
푸잉이가 떠난 후,
나는 샤워를 마치고 루프탑에 위치한 헬스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헬스장은 너무 작았고,
운동 기구라고는 덤벨뿐이었다.
그래서 어깨와 가슴, 이두근을 덤벨로 단련한 뒤 수영장으로 향했다.
물속에서 잠시 헤엄친 후,
그곳에 있던 직원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원래는 내 푸잉이와 함께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놀 계획이었는데,
수박 모양의 놀이공까지 챙겨왔건만 말이다.
프로필 사진용으로 몇 장 찍은 후,
수영장 바에서 시원한 땡모반 한 잔을 주문해 마셨다.
그리고 다시 내 푸잉이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하지만 그녀는 계속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아마 나를 차단한 것 같았다.
인스타그램에 수영장에서 놀고 있는 내 사진을 올렸다.
DRAKE의 "HOTLINE BLING" 노래와 함께였다.
그 후 창 맥주를 시켜 마셨다.
5분 뒤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인스타 메시지가 6개나 와 있었다.
저번 달에 만난 푸잉들과 여기서 새로 만난 푸잉들이었다.
그들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냐고 물었고,
나는 화보 촬영 중이라고 답했다.
저번 달에 만난 푸잉,
이제부터 b푸잉이라 부르겠다,
그녀가 파타야에 있는데 왜 연락하지 않았냐며 영상 통화를 걸어왔다.
(중국인 남자친구와 중국에서 놀고 있다고 인스타에 자꾸 올리길래 당연히 중국에 있는 줄 알았다.)
b푸잉이 말했다,
"오빠 왜 나한테 연락 안 해? 나 안 보고 싶어?"
나는 대답했다,
"너 중국에 있는 줄 알았어. 너 중국인이랑 찍은 사진도 올렸잖아. 같이 드라이브하고 쇼핑하는 것도."
b푸잉이 말하길,
"2일 전에 헤어졌어. 우리 이따가 볼까?"
나는 거절하며 말했다,
"아니 ~ 나 인기가 너무 많아서 바빠~ 다른 중국인이랑 재미있게 놀아~"
그리고 전화를 끊었다.
잠시 쉰 후 오늘도 그녀가 일하는 바에 가보기로 했다.
그녀와 영상 통화할 때 등장했던 그녀의 친한 언니가 그곳에서 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 언니와 대화라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왜 내가 파타야에 오기 몇 시간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언제 도착하는지,
어디 호텔에서 머무는지 모두 알려줬는데 갑자기 연락이 끊긴 이유를 정말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오후 4시쯤 그녀가 일하는 바 맞은편에서 맥주를 마시며 그 언니가 출근했는지 관찰했다.
다행히 그녀는 출근했다.
어느 늦은 시간,
한 남자가 상의를 벗고 소이혹 거리를 지나가자 사람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그의 몸은 나보다 훨씬 좋았고,
그 모습에 부러움이 가득했다.
나는 그 가게로 들어가 창 맥주를 주문하고 그녀에게 가게 사진을 찍어 보냈다.
그리고는 감정에 휩싸여 그녀에게 화난 메시지를 보냈다.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다.
그녀의 언니가 앉아있었고 나는 그녀의 팔뚝을 톡톡 두드리며 나에게 오라고 했다.
언니는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마도 그녀의 나이가 조금 있어서일 것이다.
언니가 물었다, "오빠, 원 드링크?" 나는 대답했다,
"노노 혹 데낄라 크랩." 언니는 당황과 흥미가 섞인 표정을 지었다.
나는 너무나도 답답했다.
왜 그녀가 갑자기 나를 차단하고 연락을 끊었는지 이유를 알고 싶었다.
그러나 언니는 영어를 전혀 못했기에 AI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영어로 입력한 후 태국어로 번역하면 가장 정확하게 전달될 것 같았다.
안녕하세요, 저는 그녀의 남자친구입니다.
영상통화에서 몇 번 얼굴을 본 적이 있는데 혹시 저를 기억하실까요?
아, 기억해요! 그녀가 당신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정말 좋아한다고 했고 잘생긴 한국인 남자친구가 있다고 자랑했어요.
그런데 왜 파타야에 없는 건가요?
우리는 여러 번 얘기했는데 갑자기 날 차단하고 연락이 되지 않아요. 제가 뭘 잘못한 걸까요?
그녀는 지금 쉬는 날이에요. 혹시 서프라이즈로 오신 건가요?
아니요, 3주 전에 말했어요. 그리고 매일 영상통화를 하면서 이번 여행에 대해 대화했어요.
... 그녀가 하는 일을 이해해주세요...
존중합니다.
나와 그녀는 다른 국적이고 다른 문화예요.
맞아요. 하지만 난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요.
왜 절 차단한 거죠? 그녀가 모든 것을 다 망쳤어요.
그녀는 스스로 아주 완벽한 남자를 놓친 거예요.
제가 막 화나서 키패드를 세게 두드리니까 이 언니가 심리학과 의사처럼 어깨를 툭툭 치며 위로해줬어요...
진짜 제 여자친구 생각하면 너무 화나요...
(욕 죄송해요ㅠㅠ)
제가 "그녀는 스스로 아주 완벽한 남자를 놓친 거예요."라는 문장을 보여주자마자
그 언니가 찡그리며 "오 마이 갓..."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러고 나서 그녀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어요.
그래서 사진을 찍어서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나는 두 손으로 쌍 빡규를 시전했고,
그녀는 그 장면을 찍어 그녀에게 보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그녀는 그걸 보고 웃음을 터뜨리며 "5555"라고 반응했다.
순간적으로 현실감이 확 밀려왔다.
나는 어떤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 궁금증이 가득했다.
혹시 내가 무언가 잘못한 걸까? 아니면 내가 바파인에 대해 질문했기 때문일까?
수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파타야로 떠나기 며칠 전, 영상통화 중에 나는 이렇게 말했다.
"오해하지 말아줘. 나는 한국인이라서 이런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다.
내가 남자친구인데, 왜 바파인을 대신 내줘야 하지?
내가 휴가를 내고 비행기를 타고 호텔까지 예약해서 너에게 가는 데만 거의 3~400만 원이 드는데,
그 작은 바파인 비용조차 네가 부담하지 않고 나에게 부탁하는 건 좀 이상하지 않아?
내가 돈을 지불한다면, 그것은 네가 나를 남자친구가 아닌 고객으로 여긴다는 뜻일 거야."
남자친구가 내게 직접 돈을 주는 게 아니라,
마마상에게 건네주는 상황이었다.
이 모든 것이 아직도 나에겐 이해되지 않는다.
아니, 도대체 내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들여 그를 만나러 왔는데!
결국 하루만 그렇게 하기로 했지만.
갑작스러운 현실이 닥쳐와서 나는 정말 그 언니에게 쌍욕을 퍼부었다.
짜오추라고 외쳤다.
그녀를 보기 위해 3일 밤낮으로 달려왔는데,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냐고 따졌다.
다시는 파타야에 오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이제 태국 사람들 모두가 싫어졌고,
특히 태국 여자는 더 이상 믿지 못하겠다.
나는 때때로 나 자신이 어리석고 미련하다고 느낀다.
사실, 그녀에게 주려고 한국에서 가져온 작은 선물이 있다.
그 선물을 그녀에게 전해주길 부탁한다.
그녀가 어떻게 하든지,
그 짜오추라는 사람에게 알아서 처리하라고 전해달라.
그렇게 말하고 난 후, 계산을 하면서 그녀에게 상담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덕분에 마음이 조금은 풀린 것 같아요.
내일 선물을 가져올게요.
언니는 말했어요, "너의 여자친구... 너에 대해 평소에 많이 들었어. 나쁜 아이가 아니야. 무슨 사정이 있을 거야. 내일 보자."
그렇게 나오고 나니,
와 정말로 평생 겪어보지 못한 경험을 하니 뒷통수가 얼얼하더라고요.
시간은 아마 8시쯤? 확실히 9시 전이었던 것 같은데,
어둑어둑해졌어요.
그냥 평소에 가보지 않은 곳을 가보고 싶었어요.
시끄러운 노래 대신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한잔하고 싶었죠.
그래서 구글 지도를 켜고 '예스 클럽?'이라는 곳을 찾아갔어요.
방파타야에서 처음으로 비치로드와 세컨 서드로드를 떠나 그곳을 찾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