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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틀딱 모쏠아다 파타야 여행기3

틀딱
2025.02.13 추천 0 조회수 1960 댓글 14

 

3일 차  
3일 차도 특별한 일은 없었던 것 같다. 베카딘에서 만난 친구를 배웅하고 나서, 점심 메뉴를 고민하다 렝끼식당이라는 곳에 가보기로 했다.  

 

 

게살볶음밥과 푸팟퐁커리를 시켰는데, 게살볶음밥 안에 게 알이 들어 있길래 깜짝 놀랐다. 정말 맛있더라. 단백질도 든든히 섭취했겠다, 어젯밤에 만났던 영까 친구와 함께 소이혹 탐방도 하고 놀았다. 거기에 영까 친구의 여친과 그 여친 친구들까지 합류해서 소이혹 곳곳을 다니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굿펠라스에서 한 친구가 10시에 데리러 와달라고 해서 오케이 하고 약속 장소로 갔는데, 이미 누군가 다른 사람이 데려갔다고 해서 당황했다. 이게 뭔가 싶어서 기분이 별로였는데, 우연히 어제 짧게 만나봤던 친구와 다시 마주쳤다. 그러다 보니 오늘은 그 친구와 함께 밤을 지내기로 했다.  

 

 

결국 영까 친구 커플과 다른 커플까지 네 명이 모여 베카딘에서 고기를 먹으며 3일 차를 마무리했다. 그런데 전날까진 귀여운 줄 알았던 친구가 다음 날 아침 화장을 지운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음... 네, 오늘까지만 보기로 마음먹었다.  
4일 차  

 

 

3일 차에 술을 꽤 많이 마셨다. 소이혹에서 게임을 하며 삼부카도 마셔보고 데킬라도 한 잔씩 하다 보니 다음 날 숙취가 좀 남았다. 그래서 해장을 할 겸 짬뽕가에 가서 든든히 속을 풀었다.  
오후 3시쯤 되니까 첫날 봤던 친구한테 연락이 와서 오늘 누구랑 볼 거냐고 묻길래, 너랑 볼 거라 하니 기분 좋다고 했다. 그런데 그 뒤로 연락이 끊겼다. 자는 건지 뭐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웃음만 나왔다. 남는 시간을 이용해 근처 빅씨(Big C)에 들러 한국에 가져갈 선물들을 사기로 했다.  

 

 

그런데 한국 김 과자가 은근히 비싸더라. 포장 크기에 비해 양도 적어 보였지만, 맛이 좋으니 그냥 샀다.  

 

 

그렇게 쇼핑을 마치고 나니 또다시 마사지와 소이혹 탐방으로 하루를 정리했다.

 

 

옆에서 다른 사람들이 방송하는 것도 구경하고 놀다가, 작년에 봤던 예쁜 친구가 나 보러 파타야에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헉... 이 친구를 오랜만에 보고 싶기도 해서, 아까 만나자고 했던 다른 친구에게 다음에 보자고 라인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답장이 없어. 확인도 안 하는 거 있지...
그러더니 몇 시간 뒤에야 메시지를 확인하고는 거짓말쟁이라고 화를 내더라고. 아니 근데 내가 저녁 7시쯤에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장이 밤 9시 다 돼서 온 거거든. 자기가 먼저 보자고 해놓고 계속 자고 있었던 사람이 누군데 이러냐고 싶었다. 뭐 어찌 됐든, 다음에 꼭 보자고 하고는 나를 보러 온다는 그 친구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우리가 만나기로 한 곳은 스톤즈 하우스였다. 일단 워킹 스트리트에도 가서 이곳저곳 구경하고, 배가 고파서 케밥도 하나 사 먹고, 핫튜나에서 락 스피릿도 충전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놀다 보니 친구가 거의 도착했다고 해서 스톤즈 하우스로 가 그녀를 맞이했다.

 

 

근데, 스톤즈 하우스도 술값이 싸지는 않더라... 뭐 그래도 즐겁게 놀았다. 한국 노래 중에 "보고 싶다," "아파트(로제 버전, 윤수일 아님)," 그리고 "한잔해"를 부르는데 너무 웃겼다. 정말 배꼽 잡고 웃음이 터졌음.
문제는 다음 날 내가 니모 아일랜드 투어를 예약해 둔 상태였다는 거다. 그런데 지금 내가 술을 너무 달리고 있지 않나? 그러는 와중에 작년에 봤던 푸잉 친구도 와서 셋이 술을 즐겁게 마셨다. 그러다 나랑 동갑인 아저씨 한 분이 또 합류하면서, 우리 넷이 베카딘이라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 끝도 없이 술을 마셨다. 결과적으로 새벽 5시가 다 돼서야 숙소로 돌아갔다.
그리고 침대에 쓰러지며 생각했다. 내일 투어는 어떡하지... 하고 기절했다.

댓글 14


설마 새장국은 아니쥬

푸잉이가 들쳐 메고 간거같은데요 ㅋㅋ
보쌈 당햇나요

즐달이면 땡큐죠
그럼 땡큐긴 하죠

쥰내 맛있겟다

소이혹은 천국이지

스톤 하우스 땡긴다

그래도 즐거웟으면 된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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