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미스트클럽
파타야 여행기를 간략히 정리해보자면,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이 꽤 많았던 것 같아.
첫날은 새벽 도착이라 간단히 베카딘 무카타를 즐기며 시작했어. 1시쯤 한산했던 베카딘이 시간이 지나 2시쯤 되니 헐리우드 클럽에서 몰려온 인파로 북적이기 시작하더라. 이색적인 광경에 적잖이 놀랐지. 이후 첫 방문인 동생과 함께 윈드밀로 향했고, 2층에서 꽤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며 태국의 독특한 문화에 다시 감탄했어.
새벽 3시 경에는 기대를 품고 미스트클럽에 갔는데, 처음부터 자리가 꽉 차 있어서 결국 자리 잡는 데 실패했어. 그래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숙소로 돌아갔지.
둘째 날엔 낮 일정을 마친 뒤 빠른 저녁 식사를 하고 소이혹을 방문했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적어서 여유롭게 둘러보기 좋더라. 여기저기 들르며 대화를 나누고 번호도 교환하면서 소소한 재미를 느꼈지. 이후 저녁을 먹고 8시쯤 워킹스트리트로 향했어. 동생은 처음 경험하는 성태우가 신기했다고 하더라고. 워킹스트리트에서는 XS, 바카라, 팔라스 세 곳을 들렀는데, 개인적으로 팔라스가 가장 만족스러웠어. 맘에 드는 망고가 있었는데 가격이 부담돼서 포기한 게 좀 아쉬웠다.
다시 미스트클럽으로 돌아간 건 대략 10~11시쯤이었어. 처음엔 테이블이 많이 비어 있었는데, 다른 곳도 둘러보며 시간을 보낸 뒤 자정쯤 재방문하니 사람들이 꽤 많아졌더라. 입구 쪽 테이블을 잡고 미스트카드를 만들어 할인 혜택도 받고, 레드와 믹서를 주문해서 제대로 즐겼어. 특히 클럽이 2시 넘어서부터 더 붐비는 게 인상적이더라. 예쁜 푸잉들은 주로 2층으로 올라가길래 귀찮아서 1층에서만 놀았지만, 다음번엔 1시쯤 가서 꼭 2층 테이블을 잡겠다고 다짐했어.
요약하자면:
1. 파타야 아고고 중에서는 팔라스가 개인적으로 베스트.
2. 미스트클럽 카드는 100밧으로 만들어 할인받는 게 유리함.
3. 예쁜 푸잉들은 주로 미스트클럽 2층에 몰림으로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