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첫 방타이 후기 7편, 마지막으로 즐긴 여유로운 파타야를 푸잉과 함께.

샤이울프
2025.01.15 추천 0 조회수 2967 댓글 14

 

어느덧 마지막 후기들을 향해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 그동안 후기를 작성하면서 나도 모르게 감정과 마음이 차분히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어.  

파타야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후 일주일 동안은 참 복잡한 감정들과 씨름했어. 마치 소용돌이에 휩싸인 듯한 기분이었지. 파타야에 대한, 아니 어쩌면 제인에 대한 그리움이었을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이제 제인은 내 마음속에서 거의 사라졌어. 후기를 쓰던 초반엔 제인을 떠올리며 아련하고 보고 싶다는 감정이 스쳤지만, 지금은 모두 잊은 상태야.  

아마 방타이가 처음이라 그렇겠지만,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약간 시간이 걸리긴 했어. 그렇지만 이런 감정들을 경험했던 것도 결국에는 좋은 예방주사를 맞은 셈이라고 생각해. 그 과정에서 배운 것도 있고 말이야.  

자, 여튼! 다시 후기를 이어가볼게!

헐리우드에서 신나게 춤을 추며 화장실로 갔다. 화장실로 가는 동안에도 자연스럽게 몸이 음악에 맞춰 움직였어. 그러다 갑자기 아까 봤던 그 매력적인 푸잉이 나를 보고 웃는 거야. '오호라, 이거 기회인가?' 싶어서 가까이 다가가 춤을 추며 분위기를 맞췄지.

그녀도 음악에 몸을 맡기며 나와 자연스레 춤을 췄고, 약 5분 정도 함께 리듬에 몰입한 것 같아. 그러다 그녀가 먼저 말을 걸더라고. "오늘 나랑 같이 갈래?" 그래서 농담 반 진심 반으로 "얼마?"라고 물었더니 "4천 바트."라네. 웃음이 나왔지.

댓글에서 누군가는 내가 외모가 뛰어나서 된 거라고 하던데, 진짜 아니야, 브로들. 내가 얼마나 평범하냐면, 날 두세 번 본 사람도 나를 다시 보면 처음 본 사람처럼 대한다니까? 외모나 비주얼로 따지면 그저 그런 보통 사람 그 자체. 다만 옷차림은 나름 젊게 입으려고 노력해, 20대 느낌 나게. 늙어 보이고 싶진 않거든. 하지만 몸은 어쩔 수 없이 시간을 따라가더라. 어쩌겠어, 하하.

아무튼 그날은 정말로 의욕 없이 그냥 즐기러 나온 거라, "응,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하고 말하며 화장실에 다녀온 뒤 자리에 돌아갔지. 끝.
친구는 여전히 푸잉과 소중이를 열심히 다정하게 가까이하고 있더라. 그래서 나도 자연스럽게 합류해서 함께 분위기를 즐겼어. 하하핫.  
그렇게 춤을 추다가 보니, 우리 왼편에 있던 푸잉들 중 몇 명은 하나둘씩 까올리들과 중궈 형아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떠나고, 그 자리에 사람들에게 관심을 덜 받을 것 같은 푸잉 한 명만 남게 되었지.  
남아있던 그 푸잉은 술에 취해 상당히 들뜬 상태였고, 계속 내 친구에게 다가가려 했어. 하지만 내 친구는 그 푸잉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끊임없이 거리를 두며 피하더라고.   
우리 오른쪽에 있던 푸잉들은 남자들에게 여러 차례 공정거래(?) 제안을 받았는데도 끝내 가지 않더라. 우리랑 놀고 싶었던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던 건지 모르겠지만.  
그중에서도 내가 아까 말했던, 마치 왕언니처럼 보이는 푸잉이 바로 G였어. G랑 나는 같이 춤추면서 꽤 가까운 스킨십도 나눴지. 잠시나마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 다시 파타야로 돌아가고 싶을 정도로 말이야.  
그렇게 신나게 놀다가 잠시 의자에 앉아 쉬고 있었는데, G가 주변에 있는 다른 푸잉들을 가리키며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가보라고 하더라고. 사실 G보다 더 예쁜 푸잉들도 많긴 했어. 근데 뭐 어차피 큰 의미도 없는 상황 같아서, 굳이 움직이고 싶지 않았던 거지. 그래서 그냥 "아이 라잌유"라고 말했는데, G가 정말 좋아하더라. 솔직히 말하면 특별히 맘에 든 건 아니었고, 그저 귀찮아서 가만히 있었던 건데 말이야. 큭큭.  
이후에도 계속 춤추고 또 춤추며 시간을 보냈어. 그렇게 춤추다 보니 어느덧 클럽이 마감될 시간이 되고 말았지.
친구와 함께 밖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G가 다가와 어디로 가냐고 물었어. 나는 태연하게 "호텔!"이라고 대답했지. 그러자 G는 살짝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알겠다고 하더라고.

그런데 우리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에 내 친구가 갑자기 G의 친구에게 뜬금없이 "얼마냐"고 묻는 거야. 당황스러웠지만 친구가 내게 말했어. "야, 얘네 4000밧이래. 어쩔래?" 나는 바로 반응했지. "뭐? 우리 오늘 그런 거 안 하기로 했잖아!"

그 사이 G의 친구가 이 이야기를 G에게 전달했고, G도 나에게 4000밧 이야기를 꺼냈어. 그때 나는 예전에 어느 브로가 했던 멋진 대사가 떠올랐어. 방콕에서도 써먹었던 바로 그 말. 그래서 냉큼 G에게 이렇게 말했지.  
"난 돈으로 사람을 사지 않아."  

G는 순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더니 뭔가 아닌 듯 속닥거리기 시작했어. 잠시 후, 둘이 결론이 난 듯 "배고프면 나가서 맛있는 거 먹자!" 하더라. 나도 그 제안 정도는 괜찮다 싶어서 허락했고, 결국 헐리 앞에 있는 베카딘으로 들어갔어.

베카딘에 도착하니, 아직 선택을 받지 못한 푸잉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무카타를 먹고 있더라고. 의외로 괜찮은 분위기에 꽤 매력적인 푸잉들도 많이 보였어. 그런데 친구가 갑자기 자신만의 철학적인 질문을 던졌지.  
"우리가 헐리에서 춤추고 노는 거랑 테메에서 클럽 가는 게 뭐가 다른 거야?"  
들어보니 맞는 말이었어. 헐리도 사실상 99%가 워킹에 가깝고, 장소만 클럽 형태로 더 크다는 점 빼고는 큰 차이가 없더라고.

아무튼 우리는 자리 잡고 무카타랑 여러 가지 음식을 주문했어. 사실 나는 크게 배도 고프지 않았고 이미 술도 좀 취해서 집에 가서 자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따라간 거였지. 그래도 피곤한 몸으로도 나름 신나는 분위기를 즐기며 춤을 췄어. 흥겨운 음악이 울려 퍼졌거든. 한국 나이트클럽에서 들릴 법한 둠칫 둠칫 리듬이 흥을 돋웠어.

조금 지나 무카타가 나왔고, G가 직접 구워줘서 먹기 시작했어. 그러면서 맥주도 추가로 시켰는데, 한 잔 두 잔 마시다 보니 취기가 훅 올라오더라. 그렇게 친구들과의 저녁은 계속 이어졌어.

 

 

무카타... 개인적으로 정말 별로였어.  

그러다 문득 뒤를 돌아봤는데, 뒷자리에는 중국 형들과 푸잉들이 앉아 있더라고. 그런데 그중 한 푸잉이 아까 화장실 앞에서 봤던 그 예쁜 푸잉인 거야. 오잉?  
눈이 마주친 우리 둘은 킥킥 웃었고, 나는 못 본 척했지. 어쨌든 그렇게 먹고 있는데, G가 갑자기 나한테 뭐라고 말을 걸었어.  

들어보니 G의 친구가 내 친구와 함께 가고 싶어 한다는 얘기였어. 그리고 내가 원하면 G와 같이 가면 되고, 돈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나 뭐라나. 대충 이런 내용 같았지.  
그런데 G의 영어 발음이 정말 알아듣기 힘들더라고. "왓? 왓?" 하며 몇 번이나 다시 말하게 했는데도 헷갈려서, 그냥 "오케이! 오케이!" 하고 넘어갔어.  

그렇게 친구는 소주를 마셨고, 나랑 푸잉들은 맥주를 마시면서 떠들었어. 한참 즐겁게 얘기 나누다가 친구가 이제 가자고 해서 나도 G에게 "렛츠고 투게더" 라고 했어.  

그랬더니 G가 약간 의아하다는 듯이 "응?" 하며 날 보더라. 그래서 "와이?" 하고 물으니, 자길 안 좋아하는 줄 알았다는 거야.
그래서 "노노, 아이 라잌 유"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더니 G가 활짝 웃더라. 하하.  
그렇게 베카딘에서 나와 걷고 있는데, 다섯 살이나 여섯 살쯤 되어 보이는 어린아이가 꽃을 들고 다가오더라고. 이미 알딸딸해진 김에 꽃을 400밧에 사서 G에게 줬어. 그 어린아이가 꽃을 내밀면서 바라보는데, 반짝이는 눈망울에 마음이 약해져서 그냥 안 살 수가 없었어.  
나는 G에게 꽃을 사줬는데, G의 친구는 직접 꽃을 사더니 자기 친구에게 줬어. 그런데 꽃을 받은 친구가 나를 쓱 보더라고.  
그 눈빛이 마치 "봤냐? 역시 너는 나 아래야" 같은 느낌이랄까. 속으로 좀 거슬렸지만 뭐, 넘어갔어.  

그 후 볼트를 불러서 우리 넷이 호텔로 돌아가는데, 차 안에서 나온 음악이 하필 클럽 음악인 거야. 그래서 내가 자연스럽게 팔이랑 몸을 들썩거렸더니, 기사가 분위기를 알아차리고 볼륨을 높이더라. 결국 차 안에서 우리 넷이 또 둠칫둠칫 춤을 췄지. ㅋㅋ  
내릴 때 기사에게 팁으로 100밧을 건네줬어. 기분 좋으니까 팍팍 쓰는 거지!  

호텔로 들어가는데, 어제 E랑 들어갔을 때는 프론트에서 푸잉들(여자들) 아이디 확인도 안 했었거든? 그런데 이번에는 G랑 같이 들어가니까 철저하게 확인하더라.  되게 미묘한 상황이라 웃음이 나오더라니까.
어쨌든 G와 함께 방으로 들어갔고, 들어가자마자 약을 먹은 뒤 같이 샤워를 했어. 그런데 G의 특정 부분이 많이 작더라고... 나는 그런 면에서는 큰 걸 선호하는 편이라 조금 아쉬웠지. 게다가 지금까지 함께했던 사람들 중에서 골반도 가장 작은 편이었어. 그러다 보니 내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던 것 같아.
그래도 어떻게 해야겠지? 방에 들어왔으니 할 건 해야 하잖아. 그래서 같이 씻고 나와서는 침대에 누웠어. 한참 동안 수다를 떨던 중에 G가 자기는 ㅅㅅ만 하고 바로 갈 거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알았다고 하자마자 G가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계적으로 현란한 스킬들, 그리고 능숙한 혀놀림. 작은 몸짓과 작은 골반의 움직임까지 더해져서...
옷을 입고 있을 때는 나름 섹시해 보였는데, 막상 벗고 나니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었어. 어쨌든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시간을 보냈지. 그런데, 아마 약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였는지 자꾸 그쪽이 힘을 잃으려 해서 난감했어.
그래서 콘돔을 벗었어. G의 뛰어난 혀 기술도 별로 효과가 없었고, 손 기술도 마찬가지였어. 그래서 G를 눕혔는데, 그녀석을 얼굴 쪽으로 가져가려고 했더니 안 된다고 하더라고.
어쩔 수 없지, 나는 항상 말을 잘 듣는 매너 있는 사람이지. G의 가슴 위에 내 손을 올렸는데, G가 일부러 신음 소리를 크게 내는 것 같더라. 참 우습기도 하고.
잘 안되길래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녀, 사쿠라 마나를 떠올리며 스스로 다짐했어. 이 소리가 마치 그녀의 신음 소리라고 생각하면서 집중했지. 그 결과, 결국 성공했어. 하하... 그리고 나서 둘이 함께 씻고 나왔어. 푸잉들은 유독 같이 씻는 걸 좋아하는 것 같더라.

아무튼 G가 옷을 입기 시작하길래 나도 옷을 입었어. 매너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니까 밖에 함께 나가려고 준비했던 거지.
G가 옷을 다 입고 나더니 나에게 돈 4000밧을 달라고 하더라. 어처구니가 없어서 "왓 더! 와이?" 하고 물으니, 자기가 아까 돈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나를 데려가려면 돈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미리 했었다는 거다.

그런데 나는 곧바로 단호하게 "노, 노, NO! 나는 여자를 돈으로 사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하지 않았냐! 너한테 돈 줄 수 없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런데 문제가 뭐였냐면, 아까 G의 얘기를 내가 잘못 알아들었던 거다. 아… 푸잉들 발음... G가 말하는데 중간에 “페! 페!”라고 했었는데, 그게 "페이(pay)"를 의미했던 거다.

하지만 4000밧이라니. 그 금액이라면 굳이 G를 데려올 필요가 뭐 있나 싶었다. 그 전에 만났던 예쁘장한 푸잉도 4000밧을 요구했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전혀 줄 마음이 생길 리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나는 네가 나를 좋아해서 따라온 줄 알았다. 혹시 너 나 안 좋아해?"라고 물었다. 그러자 G는 날 좋아한다며 킥킥 웃더니, 이번에는 3000이라도 달라고 했다. 나는 다시 확실히 "NO! 난 돈으로 여자를 사지 않아! 너 나 좋아한다고 했잖아, 그래서 따라온 거 아닌 거야?"라고 못 박았다.

그러자 포기한 듯한 표정으로 얼마를 줄 수 있냐고 물어오더라. 그래서 원래 푸잉들과 헤어질 때는 300~500밧 정도를 주곤 했으니, "500밧"이라고 답했다. G는 한숨을 쉬더니 알았다고 했다.

나는 500밧을 건네면서 약간 기분 나쁜 톤으로 "너는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돈 준 여자야."라고 말했다. 길게 얘기하진 않고 간단히 "유 퍼스트 타임 마이 라이프."라고 했는데, 이 말은 알아듣더라. 그러고 나서 G는 돈을 받고 한숨을 쉬며 서로 오해한 게 있었던 거니 화내지 말라는 식으로 말했다. 어? 근데 내가 보기엔 오히려 네가 더 화났던 것 같은데? 큭큭.

결국 분위기가 누그러지면서 나도 화를 푼 톤으로 "알았다, 미안하다. 근데 난 진짜 네가 나를 좋아해서 따라온 줄만 알았다. 내 오해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자 G는 알았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나가려고 해서 나도 같이 나가려고 했는데, 혼자 가겠다며 말렸다. 그래서 "오케이, 바이바이~" 하고 보내줬다.

G가 떠나고 난 뒤 생각에 잠겼다. 내가 좀 너무했나? 걔들에게는 이게 결국 직업인데... 흠, 그냥 돈을 더 줄걸 그랬나 싶었다. 이런저런 고민이 머리를 스쳤다.
사실 나는 픽업에 대해 전혀 생각이 없었어. 물론 내가 상황을 잘못 이해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그때 내가 알아듣지 못했을 때 그냥 번역기를 돌려봤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 그래도 다시 돌아봐도, 4000밧이라면 그 예쁜 푸잉과 함께 할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지.

어쨌든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울렸어. 받아보니 프론트 데스크였더라. 혹시 잃어버린 건 없는지, 괜찮은지 물어보길래 괜찮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지. 그런데 문득, G가 얼마 안 있다가 나가서 프론트에 전화를 한 건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암튼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잠들어버렸어. 그렇게 파타야에서의 여덟 번째 날이 마무리되었지.

조금 찜찜한 끝맺음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어. 나는 정말 그녀가 나를 좋아해서 같이 있는 줄 알았다고! 그리고 드디어 파타야에서의 아홉 번째 날이 밝았어. 점심쯤에 일어나 친구와 밥을 먹으러 갔지. G의 친구가 내 친구에게 돈을 달라고 했고, 친구는 1000밧을 줬다고 하더라고.

그 당시 내 영어 실력을 절실히 느끼면서 영어를 다시 배워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어. 한국에 돌아온 지금까지 매일 영어를 배우고 있어. 웃기긴 하지만, 필리핀 선생님께 하루 25분씩 주 5일에 월 8만 원을 내면서 수업을 듣고 있지. 거기에 스픽도 결제해서 매일 두 시간씩 공부해. 물론 실력이 얼마나 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야.

어쨌든 그렇게 태국에서의 아홉 번째 날이 시작되었어. 이 날은 진짜... 후... 다음날 밤 비행기를 탈 예정이라 우린 이날 클럽에는 가지 않기로 약속했어. 대신 낮에는 제트스키도 타고 바다에서 여러 가지를 즐기려고 계획했거든. 그런데...

밥을 먹고 마사지샵에 갔는데, 마사지가 너무 좋았던 거야. 마치 온몸이 녹아내리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 아마 그래서였을 거야. 잠깐 쉬자고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누웠는데… 갑자기 온몸이 불이라도 난 것처럼 끓어오르기 시작했어...
난 친구에게 몸살이 났다고 말하며 오늘은 못 논다고, 혼자 놀라고 했지. 그런데 친구는 감기약을 사다 주더니, 괜찮으니 푹 쉬라고 하면서 내 앞에서 푸잉과 약속을 잡더라. 그것도 두 명이랑. "내 걱정하지 말고 푹 쉬어. 난 푸잉들 만나서 놀면 되니까.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이렇게 말하고는, 친구는 약을 가져다 준 걸로 끝냈다며 나가버렸어.

약을 먹고 누웠는데 몸이 불덩이처럼 뜨겁고 아파서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 한참 뒤에 깨어났더니 목이 너무 아파서 확인해 보니 편도선이 심하게 부어있는 거야. 시간을 보니 대충 5시쯤 되었더라. 아픈 몸을 끌고 약국으로 향했지. 태국 날씨가 이렇게 춥게 느껴지는 날은 또 처음이었다.

약국에 가서 편도선을 보여주며 아프다고 하니 약을 주더라고. 약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다시 잠들었어. 몇 시간 후 일어나 보니 조금 나아진 것 같았지. 그때 라인을 확인해 보니 F한테 메시지가 와 있는 거야. 사실 그날 밤 F를 만나기로 약속이 잡혀 있었거든. F가 일을 마치는 시간이 밤 12시쯤이라, 우리는 새벽 1시에 만나기로 했었어.

너무 길어졌네. 다음은 이어서 얘기할게.

댓글 14


난 돈으로 여자를 사지않아 ㅋㅋㅋ
결국....

결국엔 주셧는데 ㅋㅋㅋㅋ
그러게요 ㅋㅋ

그럼 공정거래 하지 말앗어야지 푸잉이 돌아이네
하 슬픔다

하 결국 공정 거래엿네 ㄷ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무리만 깔끔 했어도 바로 같이 여행 각인데
저는 안되나 봅니다 ㅋㅋ

돈으로 말고 마음으로 샀어야죠 ㅋㅋ

1000밧 디시 카운트

50퍼는 해줘야지 ㅋㅋ

받을건 받고 꼬라지 부리는건가 푸잉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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