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특파원이된 다인이의 발사여행 (마지막화)
안녕하세요, 다낭에서 특파원으로 활동 중인 다인입니다.
새벽 5시쯤이면 다시 눈이 떠집니다. 아직도 이불 속에 포근히 감싸여 폰을 들여다보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곧바로 키스를 하려는 순간, 저는 재빨리 몸을 돌려 화장실로 향합니다!
냄새가 나지 않더라도 혹시 모르잖아요? 내가 아니라 상대방에게서 냄새가 날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냄새에 민감한 사람이라 그런 상황을 정말 싫어하거든요.
각자 씻고 나서, 다시 내 품에 안기며 웃음을 터뜨린다. 먼저 목을 애무하기 시작하는데, 나는 이제 내가 주도권을 잡아야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상대는 아랑곳하지 않고 목부터 키스하며 점점 아래로 내려간다. 목, 입술, 가슴, 옆구리, 배를 지나 그곳까지 닿는다.
그러나 여러분도 알다시피 제가 참을 수 있을까요? 웃음이 터지면서 속으로 다짐한다. "넌 또 당했다. 이번엔 엄지를 세워도 넌 끝장이다!"
원하는 자세로 자유롭게 흔들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이 시간, 꽁이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물론 저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지만, 특별히 대단한 것을 하는 것은 아니고 단지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뿐이에요. 그렇게 한 시간이 흐르고 나니 끝나고 나서 배가 고파졌습니다.
보통은 식사 전에 헤어지곤 하지만, 두 번째 만남이고 서로 수고했으니 함께 밥을 먹자고 제안했습니다. 상대방도 조금 배가 고프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랩을 불러 이동합니다~~

동굴처럼 아늑한 공간에서 손길을 부드럽게 스쳐가며, 나는 언제나 스킨십을 즐기는 편입니다. 상대방이 거부하지 않거나, 심지어 거부하더라도 저는 먼저 다가갑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새 제 손은 꽉 잡히고 맙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단순히 손을 잡는 것보다 더 깊은 스킨십이 좋습니다.


전날과 같은 갈비 곱창쌀국수를 먹었는데, 그날은 유난히 짜더군요. 그래서 많이 먹지 못했어요. 곱창 냄새는 나지 않았지만 맛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짠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요.
친구 꽁은 일반 쌀국수를 시켜서 먹었고, 마지막 날이라 집으로 가는 길에 경유로 데려다줬습니다. 참고로 저는 공정 거래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라 돈을 받지 않아도 400만 동을 줬습니다.
숙소에 돌아와 잠시 쉬면서 자꾸 예쁜 친구 꽁이 생각났어요. 아, 마지막 날을 예쁜 친구와 보낼 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물론 막날 꽁도 싫지는 않았어요. 모든 게 만족스럽고 좋았지만, 단지 아쉬웠던 거죠.
예쁜 친구는 잊혀지지 않더군요. 숙소에서 두 시간 정도 쉬다가 11시에 체크아웃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마치 맘똠 같은 강렬한 향기가 코를 찌르며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분위기는 참 좋았지만, 그 향기를 이길 수는 없더군요. 정말로 강력했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시장에 들러 마지막 쇼핑을 했습니다. 이미 캐리어는 꽉 차 있었지만 억지로 물건들을 끼워 넣고, 숙소 로비에서 짐을 찾아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재미없는 부분은 빠르게 넘어가겠습니다. 공항에서는 국룰 아시죠?


버거킹입니다! 다른 건 필요 없습니다. 예전에 껌과 비슷한 경험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격은 2만 원인데 내용물은... 아무튼 다시 버거킹을 먹었는데, 호치민에서 먹었던 것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배가 불러올 대로 불러오니 참다 못해...

신라면 작은 컵 콤보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소세지는 무조건 먹지 않고 잘라서 컵라면 안에 넣습니다. 왜냐하면 그냥 먹으면 맛이 없거든요. 그렇게 넣으면 맛있어집니다. 그렇게 먹고 나서 2시간 정도 더 비행 후...

한국에 도착하며, 나의 행복한 다낭 여행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양자경 언니를 제외하고 두 명은 잘로를 받은 상태였고, 지속적으로 잘로를 하다가 현재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마지막 인사로 이렇게 말합니다. "너와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어. 다음에 또 보자." 그러나 두 꽁은 저에게 사랑을 다시 일깨워 주었기에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연락하지 않습니다. 다시 다낭에 갈 때 연락하겠다고 했거든요.
지금의 느낌은 이렇습니다. 다낭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나요? 첫날 만난 꽁과는 쉽게 다시 만날 수 있겠지만 아쉬움은 없고, 예쁜 이 때문에라도 또 다낭에 갈 것 같습니다. 다낭이 좋았던 것보다 운이 좋아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렇게 해서 다인의 행복다낭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저는 또 다낭에 갈 것 같아요. 호치민도 가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