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현타의 방파타야 1일차(생각지도 못한 그녀와의 만남)

인니
2024.11.15 추천 0 조회수 2181 댓글 17

 

안녕, 친구들. 오늘은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이 글을 남겨보려 해. 

내 파트너와는 매일 영상 통화를 했는데,

 막상 출발하는 날이 되니 연락이 끊겼어. 

마치 나를 피하려는 것 같았지. 

파타야에 도착하면 그녀가 내 호텔로 바로 오기로 했는데,

 모든 SNS에 메시지를 남겼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어. 

그 순간 나는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들었어.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비행기가 지연되는 바람에(대한항공 덕분에) 호텔에 도착하니 새벽 1시 20분이었어. 

훈련소에서보다 더 빠르게 세수하고 면도한 후 머리를 물로 적셔 에센스를 발랐어.

 약간 박재범 스타일의 젖은 머리였지. 

그동안 키운 근육을 자랑하기 위해 민소매 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판다로 향했어.
아는 MD님께 연락해 입장했는데,

 VVIP 테이블에서 아름다운 두 명의 여성이 나에게 윙크하며 손키스를 보내더라고. 

그래서 MD님께 물었지.
나: MD님, 저분들이 왜 그러시는 거죠?

 MD: 고객님이 마음에 드신 것 같아요.

 여기 테이블 함께 하셔도 됩니다. 

나: 여기 비싸요. 싫어요 ㅎㅎ 

MD: 다른 곳으로 가시죠!
MD님은 다른 테이블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빈 자리를 발견했어.

 맥주 몇 병 정도가 비어있더라고? 

그래서 그곳에서 자리를 잡았어.

 옆 테이블에는 세 명의 까올리가 있었고, 

나는 도착하자마자 레드라벨 1리터와 콜라 3병을 주문했어.
술이 도착하기 전에 어떤 MD님이 다가와서 

"셰어해도 될까요?"라고 묻더군. 

옆을 보니 귀엽고 스타일 좋은 키 큰 여성이 서 있었어

(푸잉 A라고 부르겠음).

 

 

푸잉 A가 나에게 테이블을 친구들과 함께 써도 되냐고 물었을 때, 

나는 흔쾌히 허락했다. 

그녀는 고마움을 표했고, 

우리는 서로의 언어 장벽 속에서도 웃음을 나눴다. 

술이 도착하고, 

그녀의 친구들 네 명이 더 와서 우리 테이블은 다섯 명으로 북적였다. 

그녀는 샴페인 다섯 병을 가져와 테이블은 더욱 활기를 띄었다.
우리는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나는 푸잉 A에게 매너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그러던 중, 

내 뒤에 있던 다른 푸잉과도 눈짓을 주고받으며 놀았다. 

그 순간 푸잉 A가 내 볼에 가볍게 입맞춤을 했고, 

나는 부끄러운 척하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친구들은 분위기가 좋았고 특히 키 큰 친구는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여전히 내 푸잉이가 떠올랐다. 

잠시 화장실로 향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우연인지 기다린 것인지 모르겠지만 비하인드 푸잉이 있었다.

 그녀는 내 연락처를 묻기에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알려주고 자리로 돌아왔다.
푸잉 A는 나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스킨십을 했다. 

그녀의 친구들도 우리에게 하트를 보내며 응원했다. 

나는 술을 많이 마셨다.

 취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푸잉 A가 나를 챙겨주며 물었다.
"오빠, 나 좋아해?"
나는 "너무 귀여워서 사랑에 빠질 것 같아."라고 대답했다.
"오빠 여자친구 있어?"라는 질문에 "있어."라고 답하자 

그녀는 놀라며 다시 한번 입맞춤을 했다.
술에 취한 나는 자리를 뜨려 했는데, 

푸잉 A가 같이 나가자고 했다. 

그러나 갑자기 돈을 달라고 해서 실망한 나는 자리를 떠났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멀었고 새벽 5시가 되어 겨우 도착했다.
집에서 정신을 차리고 카톡으로 내 푸잉이에게 감정을 쏟아낸 후 잠이 들었다.

 토요일 오후 2시에 일어나 수영장에서 땡모반 한 잔 하던 중

푸잉 A에게 영상 통화가 왔다. 

그녀는 홍콩으로 간다고 했다.
나는 어젯밤 왜 돈을 요구했냐고 물었고,

 그녀는 자신도 이유를 모르겠다고 답했다. 

판다클럽에서는 남성들이 항상 자기와 함께 나가길 원하지만

실제로는 아무와도 나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나는 의심스러웠지만 대화를 끝내고 

쉬면서 재정비한 후 쏘이혹으로 향했다.

 내 푸잉이가 일하는 바에 갔으나 

오늘은 휴일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조용히 그녀를 바라보니, 

무척이나 귀여운 모습이었다.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아름다운 편에 속했다. 

가슴은 작았지만 말이다.
그녀에게 작은 선물을 건넸다. 

그런데 어떤 파란색 옷을 입은 사람이 종을 울리자, 

가게에 있던 모든 푸잉들이 그 사람에게 몰려갔다. 

그래서 나는 그녀에게도 가서 인사하라고 했더니,

 서양인에게는 가지 않는다고 했다. 

오직 눈이 작은 한국인에게만 간다고 했다.
나는 웃으며 물었다.

 "왜 이렇게 나를 세게 끌어당겼어?" 

그녀는 대답했다.

 "너가 내 이상형이라 놓치고 싶지 않았어." 

나는 다시 물었다. "다른 한국인들에게도 이렇게 행동하는 거야?"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간단한 대화를 나누며 그녀의 나이가 20살이고 이싼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떠나려 하자 그녀는 절대 안 된다고 하며 9시에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한 잔 더 사주면 갈 수 있다고 해서,

 "그럼 한 잔 더 사주고 다시 안 와도 돼?"라고 묻자 안 된다고 했다.

 오늘 꼭 다시 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는 쏘이 부아카오 아고고로 향했다.

그곳에서 고객 바파인을 요청했으나 마마상은 모른다고 했다.

 순간 현실감각이 강하게 다가왔다.
연예인 놀이를 하려고 쏘이혹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왕복으로 한번 걸었더니 두 명의 푸잉이 나를 붙잡았다.

 그들은 있는 힘껏 나를 끌어 빠 안으로 들어갔다.

 정말 힘이 셌다. 

나는 진짜 가야 한다고 했지만, 

그들은 허락하지 않았다.
이 푸잉을 CRAZY 푸잉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댓글 17


ㅋ 나 저 첫번째 아는푸잉.. 키 겁나크고 ..방댕이크곸
역시 어두워서 그렇구나 ㅋㅋ 화장을 엄청 빡쌔게 해서 귀여워 보였음 ㅋㅋ 나디르는 아니였어 ㅋㅋ

다음편도 기대할게
알겠어 브로 ㅋㅋ 필력이 딸리지만 다음편도 써볼게 ㅋㅋ

브로 진정한 상타치였구만!!
근데 완전 푸잉들이 적극적인데 현타 올 상황이 아닌데..
푸잉이 넘쳐나잖아!!
아니야.. 동키 브로 말 들어봐바 ㅋㅋ 못생긴 푸잉이 나한테 들이댄거자나 내가 만만해 보이니까 ㅠㅠ 첫번째 VVIP 테이블 푸잉들 이랑 합석할 걸 그랬어 ㅠㅠ

와우 푸잉들이 적극적으로 더 들이댄다니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이라서 너무 부러운걸 ㅋㅋ
아니야, 첫날은 시간이 새벽 2시 정도되서 여성들이 정말 많았거든.. 남성들보다 많아 보였어. 그래서 그런것 같아.

브로 썰 너무 재밋네 ㅎㅎㅎㅎ
판다가 좁다고 하는데 존잘까올리라 푸잉들이 먼저 꼬인느구만...부럽다...
사실 나 얼굴은 진짜 평범한데, 스스로는 못생겼다고 생각함
몸이 좀 좋아서 그런것같긴해

글을 저렇게 끊는다고? 헤이 브로?!! 너무하자너???? ㅋㅋㅋㅋㅋ
어허이.. 그래야 다음편 반응이 좋지.. 알면서 왜그래 브로? ㅋㅋ 내 글 기다려지면.. 많은 댓글과 관심 부탁한다구..

존잘의 영까올리의 삶이란 ㅠㅠ
브로 아니야 그냥 난 평범한데 겁나 못난 푸잉들이 이상한거야 ㅋㅋㅋ

하 부럽다 나도 영까이고 싶다 ㄷㄷㄷㄷ

이것이 크레이지 푸잉 ㄷㄷㄷ

오 괜찮은데 푸잉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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