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호치민 혼여행기3

2024.11.23 추천 0 조회수 4614 댓글 11

 

브로들 안녕. 앞으로 다른 브로들과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자주 커뮤니티 활동을 할 예정이니 잘 부탁해.

혼자 떠나는 여행의 끝은 역시 남자의 여행이라 생각해서 이번에는 나의 환락 스토리로 마무리해볼까 해. 여기는 모두 이번 콩까이들과의 이야기만 적었으니, 여행기는 1, 2편을 보면 돼. 호치민은 나름 경험이 있어서 최대한 내 입장에서 쓰는 거니 브로들도 혼자 여행할 때 참고하면 돼.

우선 베트남에 오면 나는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놀아.

1. 나이가 있고 예쁜 여자 vs 조금 못생겨도 어린 여자 = 조금 못생겨도 어린 여자 - 로리콘 선호
2. 너무 편한 쪽은 x - 가격이든 뭐든 우선 한 번 딜은 쳐보는 이상한 심보가 있지
3. 가성비 중시 - 잠도 혼자 자는 편이라 긴 밤 잘 안 해. 오히려 불편하더라고
4. 늘 신선해야 함 - 같은 콩까이랑은 더블 잘 안 해ㅋㅋ

베트남에 오는 남자들은 호치민에서 주로 1군, 7군 쪽으로만 활동을 해. KTV, 비건마, 걸스바 등이 거의 이쪽에 많이 분포되어 있거든ㅎㅎ 검색하면 업소 다 나오니까 참고하면 되고, 그중에 마음에 드는 쪽으로 다니면 돼ㅋㅋ 혼자라면 그랩 바이크로 모두 5천 원 정도에 이동 가능해. 나는 거의 바이크로 이동해 훨씬 빠르고 해가 지면 시원함.

 

 

1. KTV에서 보통 그룹은 450만 동으로 술 세트를 시작하지만, 요즘에는 1인당 250만 동 패키지도 거의 다 있어서 참고해. 1군 쪽은 로컬 위주라 리스크가 있어서 대부분 7군을 많이 이용해. 나는 첫날에 그래도 즐겁게 돈 쓰고 싶어서 도착 당일 짐 풀고 바로 예전에 갔던 KTV를 찾았어. 다행히 영업 중이었고 1인 팩도 있어서 들어가자마자 선택을 봤어.

첫 번째 선택 때 약 20명이 들어오고, 그 뒤에 15명 정도? 이게 끝이라는데... 어? 이게 아닌데 싶었지만, 이중에서도 찾아보자 해서 신중히 보다 한 명 앉혔어. (여기는 아가씨 테이블값이 50만 동이고, 2차 나가면 테이블비는 없어.)

25살 얼굴은 평타, 몸매는 하타, 한국어는 못하고 "오빠"밖에 못하더라고. 첫날부터 꼬인 것 같았어. 술만 잘 마시더라. 비싼 내 술인데 말이야. 그냥 허벅지에 손 올리고 핸드폰으로 번역기만 돌리다가 두 시간 채 안 돼서 술이 바닥났어. 눈치 빠른 콩까이가 바로 딜 들어오기 시작했어. 짧게는 250, 길게는 400 부르는데 아차 싶었지. 자칫 잘못하면 호구 될 뻔했거든. 물론 내 마음에 드는 콩까이면 갔겠지만 터치도 없고 대화도 안 되고 오입질하다 끝날 미래가 그려져서 스톱했어. 계산하고 그냥 나왔지.

 

2. 에코걸은 여러 경로를 통해 찾을 수 있다. 잘로 어플에서 검색하거나 다른 온라인 매체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KTV에서 긴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에코를 요청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도전적인 성격이라 부이비앤 거리로 직접 나가보기로 했다. 평균적으로 짧은 시간은 150만 동, 긴 시간은 300만 동 정도이다. 물론 이는 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다.

KTV에서 망친 몸을 뒤로하고 첫날을 이렇게 허무하게 보낼 수 없기에 보다 즐거운 유흥을 위해 부이비앤으로 향했다. 부이비앤에서는 외부 거리를 돌아다녀야 에코들을 만날 수 있다. 처음 가는 사람들은 부이비앤 내부에서 헤매다가 클럽 안에서 술이나 마실지도 모르니 길 루트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약 10분쯤 걸었을까, 누군가 뒤에서 나를 덥썩 안았다. 마사지 받고 가라는 제안이었다.

어? 귀여운데? 몇 살이지? 22살이라고 했다. 가능하냐고 물으니 귀여운 콩까이는 못 알아듣는 척했다. 음흉한 눈빛을 보내자 보스 때문에 안 된다고 했다.

안 되는 게 어디 있어, 너의 얼굴을 보니 오늘 그냥 자면 여행이 꼬일 것 같다며 그녀의 손을 잡고 보스에게 갔다. 결국 보스와 협상 끝에 150만 동으로 짧은 밤 거래를 성사시켰다. (참고로 부이비앤 근처 마사지 방에 있는 콩까이들은 데리고 나갈 수 있지만 대부분 짧은 밤 위주라는 점 참고 바란다.)

내 눈에는 이상할 수도 있지만 그녀의 몸매와 얼굴 모두 내가 아주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호텔에서 한바탕 끝낸 후 콩까이와 기념 촬영을 하고 다음 날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며 인증샷까지 완료했다.

 


3.불건마
치민은 공산주의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마사지는 타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활성화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불건마다. 편안하고 아름다운 젊은 여성들이 예술적으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며, 마사지와 누루를 통해 촉각적으로도 두 번 정신없이 흔들어준다. 유명한 장소들은 주로 레탄톤과 1군 지역에 분포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첫날의 대업을 마친 후 편안한 밤을 보낸 나는 이번에는 여유를 즐기기 위해 ㅍㅍㄱㅅ 후 7군에 있는 업소로 향했다. 이곳은 퀄리티는 조금 떨어지지만 가격이 괜찮았다. 비용은 110만 동이었고, 팁으로 10만 동을 주면 총 120만 동에 맞출 수 있었다.

 

 

여기는 초이스가 아닌 곳이었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귀여운 콩까이가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24살로 애교가 많고, 나에게 끊임없이 사랑스러운 행동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를 멀리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나도 기분이 좋아졌지만, 업소 안에서는 절대 성관계가 허용되지 않았다. 이유는 알 수 없었으나, 여러 번 시도해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불가능했다. 그래서 처음부터 포기하기로 했다. 샤워를 해준다고 하여 함께 옷을 벗고 욕조에 들어갔다. 이미 나는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상태였지만, 비싼 돈과 시간을 쓰고 있는 만큼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려 노력했다.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마사지를 받다가 오일을 바른 후 누루 마사지를 시작했다. 상대방이 애교를 부리며 계속해서 마사지를 해주었고, 나는 몸을 뒤집어 비비기 시작했다. 두 번째로 나의 즐거움이 끝났고, 다시 올 수 있으면 오겠다고 약속한 후 장소를 떠났다.

 

4. 걸스 바의 밤

걸스 바는 그저 바에 가서 콩까이들에게 레이디 드링크를 사주고 대화를 나누며 즐기는 곳이다. 딜을 치면 에코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나는 단순히 노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안에서는 다트 게임도 하고 당구도 친다. 보통 우리는 레이디들과 소원 내기를 하며, 콩까이들은 이기면 술을 사달라고 한다. 걸스 바는 주로 파스퇴르, 부이비앤, 레탄톤으로 구분된다.

파스퇴르는 하급으로 분류되며, 애들의 퀄리티와 업소의 수준이 떨어진다. 대신 가격은 가장 저렴하다. 레이디 드링크 평균 가격은 잔당 20만 동 정도로 만 원에서 만오천 원 사이이다. 우리가 마시는 맥주들도 만 원 아래라 두어 시간 놀아도 부담이 없다. 저렴하다고 무시할 필요는 없다. 흙 속에 진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대부분 걸스바는 파스퇴르로 간다. 두어 바퀴 돌면 어느새 업소 안에 들어가 있곤 한다.

부이비앤은 중급으로, 에코를 건지러 가거나 맥주를 마시러 간다. 가끔 호갱 물리면 얼마 먹지도 않았는데 10만 원을 훌쩍 넘는다. 딱히 파스퇴르와 차이를 모르겠더라.

레탄톤은 상급으로 일본 거리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애들이 매우 예쁘다. 못생긴 애들을 찾기가 힘들 정도이다. 단 터치고 뭐고 난이도가 높으며 호갱 안 물려도 넉넉잡고 한국 급 바 가격을 생각하면 된다. 자금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눈요기로 레탄톤을 추천한다. 확실히 연예인 급들이 모여 있는 듯하다.

나는 세 번째 파트에서는 파스퇴르에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첫 번째 편에서 등장했던 콩까이에게 연락이 왔다. 술 먹은 날 아이디 교환을 했었나 보다. 오늘 뭐 하냐고 묻는다... 뭐 하긴 밤문화를 즐기러 가야지... 커피 마시자네? 이렇게 되면 내 계획이 틀어지고 말았는데 내가 왜 착한 놈이 되고 싶었는지 거절하지 못하고 받아주고 말았다... 두어 시간 뒤 그녀는 내 호텔 쪽에 도착했고 어느 순간 그녀와 함께 커피숍에 있는 나...

 

 

어느 순간, 나는 계획했던 길에서 벗어나 흐름에 나를 맡긴 채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가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애써 세웠던 계획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그 후 우리는 함께 식사를 하며 술잔을 기울이게 되었는데, 사람이라는 존재는 술이 들어가면 대화도 잘 통하고 상대방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 법이다. 참고로 이 콩까이는 한국에 대한 환상이 있고 영어와 약간의 한국어도 구사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지금까지 본 콩까이 중에서는 연애 감정이 물씬 풍겼고, 얼굴마저 내 스타일이었다면...

"내일 뭐해?" 그녀가 물었다.

"내일 오전에는 일정이 없고 오후에 출근해야 해." 나는 답했다. 베트남은 한국과 달리 자유롭게 출근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럼 우리 호텔에서 맥주 한 잔 더 하고 갈래?" 나는 던지듯 말했다. 이미 내 눈에는 그녀가 너무나 매력적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 팔짱을 끼고 나를 끌고 갔다. 그 이후의 일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야겠다. 독자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는 것이 좋겠다. 긴 밤의 원칙은 이렇게 무너지고 말았다... 다음 날 아침 일찍 그녀와 헤어지고 해장을 위해 쌀국수를 먹으러 가는 길에도 시도 때도 없이 메시지가 폭주하는 그녀였다. 받지 않기도 애매했고, 여행기는 그렇게 메시지와 함께 얽히게 되었다.

 

 

그녀는 시도 때도 없이 영어와 한국어로 폭풍 같은 메시지를 보내오곤 한다. 나는 내 할 일을 해야 하는데, 그녀의 메시지가 끊임없이 나를 방해한다.

여기서 이야기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친구들. 반건마와 첫 번째 그녀와의 두 번째 이야기가 있지만, 그 부분은 여러분의 상상과 댓글에 맡겨야 할 것 같다.

나는 참고로 그냥 키 큰 평범한 한국인이다. 베트남에서도 한국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어서 운 좋게 기회를 얻었을 뿐이지, 내가 특별해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호치민은 2~3년 전과 비교했을 때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더위만 제외하면 여전히 즐겁고 유흥을 즐기기에 좋은 곳인 것 같다. 읽어줘서 고맙다, 친구들.

 

댓글 11


니가가라하와이
물가가 오르긴 했어도 방벳 아직까지 가성비 좋죠 ㅋㅋㅋ

내가니꽃다발이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오호 정리 좋구요

전 개인 적으로 레탄톤이 좀 댕기던데

혼자서도 싹 다 즐기네요 ㅋㅋ

총정리편 까지 깔끔 합니다 ㅋㅋㅋ

멋지네요 ㅎㅎ

깔끔 하네요


월말에 방벳하는데 정독 더 하겠습니다

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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