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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클럽 체험기 - 혹시 좀비 푸잉을 본 적 있나요?

드라큘라발작
2025.03.11 추천 0 조회수 411 댓글 17

 

나의 최근 파타야 이야기를 마무리했는데, 이번에는 파타야나 태국을 자주 가보지 않은 형들에게 조금 도움이 될 수 있는 클럽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해. 어느 정도 경험 있는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파타야에서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클럽은 여러 곳이 있어. 이 중 내가 가본 곳들의 장단점을 정리해볼게. 클럽의 위치가 궁금하면 이름을 눌러봐. 구글맵 링크를 걸어놨으니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거야. 내부 비용 같은 건 링크를 통해 메뉴판 등을 참고하면 돼.

 

 

헐리우드 디스코  
- 지금 파타야에서 가장 관리가 잘 된 곳 중 하나로, 넓은 공간과 외모가 준수한 여성들이 눈에 띄게 많아. 성형 미인이 많고, 중국인의 방문도 많아 중국 음악이 자주 들려와. 어쨌든 외모 좋은 푸잉(태국 여자)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고 할 수 있어.  
- 하지만 그만큼 본인에게 투자를 많이 한 만큼 커스터머에게도 높은 비용을 요구하는 편이라 기본 단가가 높은 게 특징이야. 물론 여기라고 해서 모두 외모가 뛰어난 사람들만 오는 건 아니야. 다른 클럽에서도 볼 법한 평범한 외모인 경우도 있고, 만약 상대가 나를 마음에 들어 한다면 별다른 거래 없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 상대가 정말 마음에 든다면 비싼 비용을 감수하고 가는 거고, 그 정도까지 아니라면 최소 비용으로 가볍게 분위기를 보는 것도 방법이야.  
- 푸잉들 입장에서도 기본적인 술 세트 가격도 부담될 수 있어서 보통 몇 명이 돈을 모아 함께 오는 경우가 많아. 그래서 푸잉들이 그룹을 형성하는데, 만약 상대가 별로 마음에 안 든다면 원하는 이상형을 얘기하며 친구를 소개해달라고 하면 쉽게 연결해주는 경우도 있더라고.  
- 보통 괜찮은 사람을 픽하려면 밤 10시쯤 입장해 자정 전에 데려 나오는 것을 추천해. 자정이 넘어서면 원래 가격보다 살짝 올리는 경우가 많아지더라. 남자들이 아쉬워하는 심리를 이용하는 건지, 한국인의 생각과 달리 이곳에서는 가격을 더 올리는 경향이 있어.  
- 클럽이 마무리되는 새벽 2시부터 4시 사이에는 헐리우드 앞마당에 있는 식당들로 후반전을 즐기러 가는 푸잉들이 많아. 그중에서도 *벡카딘3*가 유명한데, 무가타 맛집으로 알려져 있어 사람들이 많아 붐비는 편이야. 참고로 벡카딘1과 2는 가든168 근처에 있지만, 3번 지점이 더 유명해.  
- 이곳에도 고인물(?)들이 있는데, 특히 태국 여성들과 자연스러운 만남을 원하는 사람들이 자주 보이더라. 벡카딘3가 너무 붐비는 경우 바로 옆의 인터로 가는 것도 방법이야. 벡카딘3는 공간이 그리 넓진 않아서 며칠 다니다 보면 익숙한 얼굴들을 여러 번 마주칠 가능성이 크지.

 

 

판다 클럽  
- 한국인이 관리인으로 있는 덕에 한국인의 취향에 맞춘 여성들이 꽤 있는 편이다. 아고고나 소이6 같은 다른 장소에서 스카웃되어 온 경우도 있고, 내가 아는 여성들 중에서도 이곳으로 옮긴 이들이 있어 이야기를 통해 조금 더 알게 된 곳이다.  
같은 이름을 가진 소이6에 위치한 바는 2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한국인이 운영한다. 2층은 아고고 형태로 비교적 괜찮게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다만, 소속된 여성들의 퀄리티가 점점 하락세를 보여서 2025년 기준으로는 추천하기 다소 어렵게 되었다.  
판다 클럽의 단점은 공간이 지나치게 좁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나는 자주 가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퀄리티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경매 좌석도 있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으며, 워킹스트리트에 있어 지리적 메리트가 크다. 아고고나 다른 클럽들을 함께 방문하기에도 편리하므로 파타야에 처음 오는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가볼 만하다.  
다만, 이곳은 한국 남성 비율이 높은 클럽 중 하나로 꼽힌다. 공간의 협소함과 음악의 퀄리티가 헐리우드나 미스트에 비해 살짝 부족한 점이 아쉬워 나는 개인적으로 다른 두 곳을 선호한다.  
참고로 워킹스트리트에 있는 대부분의 클럽들은 밤 12시 전후가 피크 타임이니, 이 시간대에 자리를 잡아야 한다.  

 

 

미스트(Myst) 클럽  
2025년 1월 기준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클럽이 미스트다. 음악이 훌륭하며, 입구에서 쉽게 발급받을 수 있는 100밧짜리 멤버십 카드로 20%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가격 부담이 적다. 역시 밤 12시쯤 자리를 미리 잡아두는 것이 좋으며, 가장 추천하는 자리는 댄서 무대 앞 외곽 자리다.  
이곳은 지나가는 여성들에게 빠르게 관심을 보일 수도 있고, 댄서들의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도 있다. 외곽 자리이다 보니 사람들의 무분별한 접촉도 덜해 훨씬 쾌적하다.  
입장 시 길게 이어진 터널 같은 독특한 입구를 지나게 된다. 일정 시간마다 인썸니아에서 팝콘 등 스낵류를 파는 직원이 들어와 이곳에서도 간단히 구매 가능하다. 현재 기준 가격은 약 65밧 정도였던 것 같다. 시간이 남거나 입이 심심할 때 먹기에 적당하다. 또는 배가 고프다면 클럽 입구에서 워킹스트리트 반대 방향으로 조금만 걸으면 우리나라 포장마차 같은 길거리 음식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처음이라 잘 모르겠다면 첫 번째 가게에서 간단히 국수를 시켜 먹는 것도 무난하다. 양이 많지 않아 새벽 시간대에 가볍게 먹기에 적당하며,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다음 날 아침용으로 간단히 구매해도 괜찮다. 조식보다 더 만족스러울 수 있다.  
미스트의 장점이자 단점은 밤 12시가 지나면 사람이 너무 많아 자리 잡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이곳에는 술에 취해 지치지 않고 계속 춤을 추거나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좀비녀'라고 불리는 특유의 캐릭터들도 의외로 많다. 특정인을 상대로 관심을 표현하고도 확실히 거절당하면 금방 다른 데로 가서 놀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클럽의 인기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 즉 좀비녀나 죽순이라 불리는 유형들도 종종 눈에 띈다. 파타야에서 오래 거주한 외국인들도 자주 방문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기에 새롭고 신선한 인연을 기대하기엔 조금 아쉬운 면도 있다. 하지만 음악과 분위기 면에서는 언제나 만족스러워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곳이다.  

 

 

클럽 인썸니아  
한때 정말 좋아했던 장소지만, 요즘은 음악이 조금 아쉬운 느낌이에요. 주로 태국 특유의 EDM이 분위기를 주도하는데, 과거에는 신나고 활기찼던 반면, 최근에는 좋았던 곡들도 어설픈 EDM 리믹스 때문에 매력이 덜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점점 발길이 뜸해지고 있네요.  
이곳은 클럽 '미스트'처럼 회원 카드를 만들면 20% 할인이 가능하고, 이른바 'i 시리즈'라 불리는 여러 시설들이 모여 있는 복합 공간이에요. 식당부터 1층의 클럽, 그리고 우리가 떠올리는 전형적인 클럽 형태의 2층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죠. 특히 2층 한쪽에는 잘려진 라임이 준비되어 있고, 코로나 맥주를 저렴하게 판매해서 독특하게 '코로나 맥주+라임' 조합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점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어요.  
음악 때문인지 전반적으로 20대보다는 30대 여성 손님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나이를 따로 두고 보자면 매력적인 손님들도 꽤 있고요. 다른 장소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면 30대 이상의 한국 남성분들에게는 나름 와볼 만한 곳이에요.  
또한, 1층의 식당은 바다 전망을 자랑하며 가성비 측면에서 워킹 스트리트 내에서 꽤 괜찮은 편에 속합니다. 2층 클럽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과 자연스레 연결된 계단을 통해 1층에서 식사를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다만, 워킹 스트리트 내 해산물 식당들은 전체적으로 비싸고 맛 대비 효율이 떨어지니 추천하지 않아요.  
보통 제가 태국 여행 첫날 파타야에 도착해 밤 12시 이후를 보내는 루트는 워킹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구성되는데요. 먼저 워킹 거리에 있는 아고고를 둘러보고 (주로 새벽 4시쯤 마감) 클럽은 '인썸니아'와 '미스트'를 방문합니다. 이 두 클럽이 아침까지 픽업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이어지게 되네요.  

 

 

월드 하우스  
시설이나 음향 면에서는 현재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음악은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내부 비주얼은 마치 극장의 4D 효과를 떠올리게 할 만큼 화려하고 웅장한 느낌입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면 한층 고급스러운 클럽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지고, 오는 손님이나 푸잉들도 그런 이미지를 대부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직원 서비스 측면에서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보입니다. 다른 곳처럼 손님 옆에서 세심히 신경 써주는 모습은 기대하기 힘든 점이 아쉽습니다. 클럽 자체는 발전 중이긴 하지만, 아직 푸잉이 많지는 않아서 공간이 가득 차는 경우를 보기는 어렵네요.  
약간 여유 있는 분들이 사전에 섭외된 푸잉과 함께 즐기러 가기엔 적합할 수 있지만, 즉석에서 누군가를 만나기 위한 장소로는 추천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또한 위치상 바로 이어지는 동선도 매끄럽지 않은 편이에요.  
최근에는 AV 배우 다치바나 메아리가 방문했다고 해서 세 번째로 찾아가 본 기억이 있네요. 이곳을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제 후기도 참고해 보세요.

 

 

루시퍼 클럽  
워킹 스트리트에 위치한 독특한 클럽으로, 야외 공간과 동굴 형태의 실내 공간 두 가지로 나뉘어 있음.  
야외 클럽은 외국인들이 열정적으로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시각적인 재미와 활기가 가득하지만, 상대적으로 내부는 사람이 적어 다소 밋밋한 느낌. 유럽 스타일의 분위기가 강하며 유럽 방문객이 대다수를 차지. 아시아인은 실내에서는 보기 힘든 편.  
밖에서는 라이브 밴드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데, 공연은 매시간 45분씩 진행되고 15분 간 휴식하는 패턴이 반복됨. 좋은 자리에 앉아 한 사이클 정도 즐겨보길 추천. 만약 외부가 너무 더울 경우 내부 클럽에서 잠시 시원함을 느껴보는 것도 괜찮음.  
야외 클럽은 자리가 좋거나 흥 넘치는 외국 여성들과 어울리는 분위기라면 즐기기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패스해도 무방.

 

 

임펙트 클럽  
한국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짐. 아직 사장님과의 친분은 없으니 간략히 소개. 작년에 달샤벳 수빈 방문 시와, 매각 이전에 몇 번 방문했으며 1월에도 잠깐 다녀온 경험 있음.  
PR 걸들이 주를 이루어 여성 비율이 높은 편으로, 이들과 잘 어울리면 재미를 더할 수 있음. 한국 관광객들이 단체로 방문하기에 적합한 가성비 좋은 클럽. 다만 동행할 푸잉(태국 여성)은 사전에 다른 곳에서 알아보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음.  
Runway 야시장과 소이혹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분위기라 앞으로가 기대되는 클럽 중 하나. 다양한 혜자급 이벤트로 가성비도 괜찮은 편. 특히 개인적으로 눈에 띄는 댄서가 있어 추후 친분을 쌓고 싶다는 속마음.  
그 외 클럽들  
- 워킹스트리트 초입에서 왼편에 위치한 디스코텍은 방문 비추천.  
- 가든 168의 경우, 엄밀히 따지면 클럽과는 결이 달라 제외했지만, 흥 많은 푸잉들이나 활발하게 노는 유럽 형님들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처음엔 동행을 구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함.  
위에서 언급한 곳들은 3회 이상 방문한 경험이 있는 클럽들이며, 추후 추가 방문 경험이 생긴다면 업데이트 예정.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방타이와 클럽 문화를 즐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람.

 

 

*번외: 인썸니아*  
인썸니아에서는 팝콘 종류의 간식을 판매하는 직원들이 인썸니아 클럽과 미스트를 일정 간격으로 오가며 물건을 팔고 있음(65밧). 안주가 부족하다 느껴질 때 손쉽게 구매할 수 있음. 술은 적당히 마시면서 즐기기!  

 

댓글 17


클럽 정리 고맙습니다
도움 대셨으면 좋겟네요 ㅋㅋㅋ

구토 3천 ㅋㅋ
꽤 있는듯

루시퍼도 가볼만 한거 같은데
취향 차이겟죠

파타야 판타 헐리는 거의 기본 패시브 아닌가요
거의 방콕 루트 같은 느낌이죠

월하는 가성비 팽인거 같은데
월하는 좀

함 초이스 달리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썸이나 땡기네[

이런 정리 좋아

ㅋ ㅑ 클럽 투어 하셧네요 ㅋㅋ

3천밧은 그래도 너무 하네 새차가 얼마인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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