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25년 1월 3일차 오후.
어제 만난 친구는 2시간이나 늦더니, 오늘 만나기로 한 친구도 한결같네요. 5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4시 47분에 막 일어났다는 메시지를 보내더군요.

이번 여행 내내 시간 약속을 안 지키는 사람들만 모인 기분입니다. 오후에 보기로 한 채식주의자 친구도 2시간이나 늦더니, 심지어 제대로 씻지도 않은 듯해서 좀 참다 참다 씻고 오라고 했습니다. 샤워를 하고 나오긴 했지만, 머리는 왜 안 감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억지로 대화를 마무리하긴 했지만, 더 이상 관여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두 달 만에 만난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이 아주 많이 쪘더군요. 채식을 한다면서 이렇게 살이 찔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안 그래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으로 정말 끝입니다.

그건 그렇고, 이렇게 시간약속을 안지키니 암으로도 걱정입니다
바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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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bye..... HCM.
39 일전
- ㅋㄹ..? ㄱㄹ...? 때밀러 와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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