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월 호치민 후기- 첫째 날.
오늘 하루를 시간대별로 정리했습니다.
04:30 - 기상 / 반려묘 챙기기
05:40 - 공항버스 탑승
> 전날 뉴스를 통해 인천공항 상황을 확인한 후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출발.
06:50 - 공항 도착 / 아침 식사

호치민으로 향하는 날, 이게 바로 인천공항의 위엄이다!
08:30 - 탑승 수속 완료
> 예상치 못하게 2시간 지연 소식을 듣고 멘붕.
> 결국 2시간 30분 지연으로 확정...
16:50 - 호치민 도착

이 줄은 패스트트랙 줄입니다...
인천공항, 어디서 감히 장난을 치나?
패스트트랙(그것도 가장 상위 등급)의 줄이 ㄱ자로 꺾이는 광경을 직접 목격하며 현실을 체감.
17:30..? 이미 정신적으로 탈진. 모든 계획은 완전히 틀어져 버림.

그래도 숙소는 가야 하잖아.
항상 그랬듯, 5번 게이트 앞 횡단보도를 건너 그랩을 부르고 사진을 찍는다. 차 한 대가 바로 오길래 올라타고 출발.
18시 40분쯤 환전하고 숙소에 도착.
숙소 컨디션은... 따로 올려야 할 것 같아. 욕 나올 정도로 좋다.
19시 30분에는 마리스파에 도착.

사실 농담 아니고, 오늘 받은 마리 마사지는 진짜 최고였다.
온몸이 개피곤했는데, 여기서 몸 상태가 확 살아났다.
21시 30분쯤 되니 시간이 애매해졌다. 간단히 뭔가 먹고 싶긴 한데, 괜히 지금 나가면 손해 보는 기분이 들었다. 딱히 뭘 해야겠다고 결심하지 못한 상태라 그냥 "충성!" 외치며 숙소로 복귀했다.

마리스파에서 회복된 컨디션으로 결국 밥선생에서 낙지볶음을 포장해 와서는 혼술을 시작했다.
지금도 혼술 중인데, 취한 김에 그냥 디비 자려고 맥주 두 병 사왔더니…
반병밖에 안 남았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