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BKK] ENFP. 태초에 유전자가 여행 기질(Addicted to travel) -7

홈런타자
2024.11.22 추천 0 조회수 2787 댓글 15

 

여행의 막바지에 다다른 7, 8일차. 

나는 유흥을 즐기기로 마음먹었다. 

전날 나나 플라자도 탐험했으니, 

아침에 상쾌하게 눈을 뜨고 호텔을 옮겨야 해서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조식은 없던 실롬 원 호텔이었지만, 

우리나라 모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위치가 좋아서 참았다.

 

 

실롬 지구는 정말 매력적이다. 

도시적인 느낌이 물씬 나면서도 한적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골목골목마다 사람들로 붐비는 방콕에서 몇 안 되는 맛깔나는 지역 중 하나다. 

이 외에도 후웨이꽝, 라차담리, 퀸즈 내셔널 파크, 싸얌 지역을 추천한다. 

방타이를 처음 방문하는 것도 아니고 이제 아속, 스쿰빗, 통러는 질리지 않는가?

 

 

마지막 이틀 동안 머물렀던 호텔은 너무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다! 

이라는 이름의 호텔로, 

통러역에서 약 600m 정도 떨어져 있어 걸어서 BTS를 이용하기는 어렵지만 

셔틀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어 택시비를 절약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에까마이 근처에서 클럽 활동을 즐길 때면 앞으로 무조건 이 호텔에 묵을 것 같다.

방 안에 취사 시설까지 갖추고도 박당 ฿1,300이라면 굉장히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오전 11시 50분경 에까마이 근처 호텔에 가기 전에 

나는 방콕 변마가 궁금하여 무거운 짐을 끌고 666Class Massage를 방문해 보았다. 

물베드를 타는 1시간 코스였는데 상당히 비싼 ฿3,300을 지불하고 들어갔다. 

직접 선택할 수 있었지만 오전 시간이라 그런지 별로인 옵션들이 많았다. 

고민하다가 이미 결심한 김에 받아보자는 생각으로 체험했으나 결론적으로 나름 만족 스러웠다~!

 

 

아르노의 통로에서 1인분에 딱 맞는 맛있는 피자를 즐겼다. 

오늘도 틴더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다가 만나기로 한 회사원 푸잉이 있었다. 

앞으로 그녀를 E라고 부르겠다. 

금요일, 6월 7일 오후, 그녀가 퇴근한 후 저녁 8시 반에 나의 고향 같은 곳, 

테라에서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다. 

물론 술도 곁들여서 말이다. 

그 전에 나는 서울 이발소에 들러 꽃단장을 했다. 

발톱, 손톱 관리부터 두피, 피부, 눈썹 정리와 마사지까지 제공하는 토탈 케어 샵이었다. 

나를 담당했던 푸잉이 마음에 들어 끝나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물어봤다. 

하지만 DM을 보내도 다음 날 답장이 왔던 마법 같은 일... 

아마 이런 식으로 번호를 많이 따지 않았을까 싶었다.

 

 

E와 내가 있는 옆 테이블에는 푸잉 두 명과 홍콩 남자 한 명이 생일 파티를 하고 있었다. 

이제는 한국인에게 너무나 유명해진 테라였다. 

작년에 처음 갔을 때만 해도 여러 동양 국가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번 방문에서는 외국인 남자 대부분이 한국인이었다. 

물론 나는 그들과 어떤 대화도 섞지 않았다. 

오히려 20대 싱가포르 친구가 혼자 태국 푸잉을 꼬시러 왔다며 담배 필 때 대화를 나눴다. 

테라는 방콕을 갈 때마다 꼭 방문하는 장소다. 

나에게는 어떤 클럽보다 재미있고 음식 및 안주 품질이 높으며 흡연자지만 실내 흡연이 안 되는 점이 좋았다. 

가격 빼고는 나무랄 데 없는 곳이라 할 수 있다. 

화장실에 병헌 형들이 없는 것도 좋은 점이다.
E는 생각보다 실물이 괜찮았고 피부 톤도 내가 좋아하는 타입이었다. 

하지만 너무 보수적이었다.

그녀와 함께 자려고 새벽 3시까지 테라에서 버티며 

예거마이스터 한 병을 다 비우고 맥주까지 마셨는데 

취했지만 같이 가지 않으려 했다. 

마케팅하는 친구인데 아직 어려서 그런지 수줍어하다가도 취하니까 잘 춤추며 놀길래 떠봤지만 당당히 실패했다.

 

 

정말로 '푸바푸'라는 것을 많이 느끼며 나의 유흥 여행은 파타야가 최고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 하루였다.

댓글 15


흐미 실패라 ㅠ.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죠 ㅋㅋㅋ

역시 테라인가 푸잉이들이 좋네
테라가 확실히 수질은 인정

어려지고싶어요
역시 테라는 영까만 가능 한것인가 ㄷㄷㄷ
아니조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ㅋㅋ

하 결국 새장국 ㅠ,.ㅠ
하 슬프네요 ㄷㄷㄷ

내일 푸잉을 위한 일보후퇴 ㅋㅋㅋ
과연 내일은 ㅋㅋ

방콕이랑 파타야랑은 좀 차이가 잇긴 하죠
그쵸 스타일 자이인듯 ㅋㅋ

새장국 또르륵 ㄷㄷㄷ

흐미 그래도 새장국은 아픈데

새장국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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