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2주 만에 다시 찾은 파타야 4부

모쏠파오후
2025.03.18 추천 0 조회수 88 댓글 5

 

그렇게 가든에서 술을 마시며 놀고 있었는데, 어떤 푸잉이가 내 어깨를 툭 치고 지나가는 거야. 같이 있는 조각팟 멤버들이 "저거 눈치 주는 거니까 빨리 가서 말 걸고 라인 받아 와"라고 해서 얼른 부랴부랴 뛰어가서 라인을 받았지.
그 후에 잠깐 연락을 주고받다가 그녀가 내 자리로 온다고 해서 오케이 하고 같이 밥을 먹으러 나갔어. 그런데 밥을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다가 중간중간 그녀가 자꾸 폰을 보는 거야. 그 순간 약간 느낌이 쎄한데 싶었지. 밥을 다 먹고 나서 그녀가 어디로 갈지 묻길래 호텔 갈래? 하고 대답했어.
그랬더니 그녀가 나에게 제안할 게 있냐고 물어서 2000이라고 적었지. 그녀는 흔쾌히 오케이하더라고. 꽤 합리적이고 공정한 거래라 생각했지만, 나는 공정보다는 프리를 원했기에 그냥 밥값만 날린 채 다시 조각팟 멤버들 있는 곳으로 돌아갔어.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이 더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
그렇게 다시 술 한잔하며 멤버들과 얘기하다가 한 바퀴 돌러 나갔는데, 이다혜를 닮은 푸잉이가 있는 거야. 그래서 한번 용기 내 들이대 봤더니 그녀 반응이 좋은 거 있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더니 자신이 소이6에서 일한다고 하더라고. 마침 나도 오늘 그녀를 소이6에서 본 것 같다며, 옆 가게로 들어가는 걸 봤다고 했어.
그러면서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그녀가 자기 옆자리에 앉으라고 해서 자리까지 옮겼어. 옆에 앉으니 술도 주고, 안주도 먹여주는 거 있지. 마치 한국에서 여자들이 받는 대접을 내가 받는 느낌? 아무래도 내가 꽤 맘에 들었나 봐. 그때 순간적으로 '아, 파타야 오길 참 잘했구나' 싶었지.
그 와중에 그녀 친구가 우리 조각팟 멤버 중 한 명을 맘에 들어 한다며 소개해 달라고 해서 데려와 이어주기도 했어.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어 갈 즈음, 시간이 어느새 오전 3시 50분쯤 됐는데 갑자기 커요미한테 연락이 오는 거야.

 

커요미: 어디야?  
나: 가든  
커요미: 많이 취했어?  
나: 아니, 괜찮아. 안 취했어. 너 언제 와?  

 

그 후, 커요미에게 가볍게 농담처럼 "나 가든 갈까?"라고 물었더니 그녀가 "아니, 나 이제 호텔 갈 거야. 너는 나랑 놀고 싶어하는 것 같지 않아"라고 답했어. 이후 1시간 동안 아무 연락이 없던 커요미. 그러다 갑작스럽게 "No have girl play together you?"라는 메시지가 오더라.  
이 시점에서 고민이 깊어졌어. 이다혜를 닮은 또 다른 푸잉이 나에게 너무 잘해줘서 '혹시 이쪽으로 마음을 돌려야 하나?' 싶을 정도였거든. 솔직히 커요미에게 마음이 더 가긴 했지만, 연락이 자주 끊기고 잘 통하지 않으니 답답하기도 했어.  
결국 1시간 동안 아무 응답이 없는 모습을 보고 '차라리 이다혜 닮은 푸잉과 하루를 보내야겠다'고 결심했어. 그래서 그 푸잉과 함께 호텔로 갔고, 꽤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  
그런데 그제서야 커요미가 인스타 DM을 보내더라. 이상하게 답하면 일이 커질 것 같다는 직감이 들어서, "술에 취해서 잠들었다"며 뒤늦게 답장을 했어. 나중에 확인해 보니, "다른 여자랑 있었냐?"며 난리가 나 있었지.  
밤 12시쯤 이다혜 푸잉을 보내고 나서 커요미에게 취해서 잠들었다는 변명을 했는데, 결국 감정 소비가 한바탕 이어졌어.
그 대화는 이렇게 흘러갔어:

 

나: 미안. 어제 호텔에서 잠들었어. 이제 막 일어났어.  
나: 어제 술을 많이 마셨어.  
커요미: 어제 너 안 취했다고 하지 않았어? 그런데 갑자기 사라졌잖아.  
커요미: 좀 이상하다 생각했어.  
커요미: 혹시 내가 메시지 보낼 때, 너 다른 사람이랑 있었던 거야?  
나: 어제 한국 사람들하고 상솜(Sangsom) 마시느라 많이 취했어. 네가 너무 늦게 답해서 그냥 침대에서 잠들어버렸어.  
나: 그리고, 지난번에도 네가 오후 4시에 온다고 했는데 결국 안 왔잖아. 그때는 술 안 마셔서 밤중에 깨서라도 답했지만, 어제는 정말 많이 마셔서 그럴 수가 없었어.  
커요미: 근데 나 하나만 물어보고 싶어.  
나: 뭔데?  
커요미: 어제 내 쉬는 날이었잖아. 그런데 왜 그렇게 늦게 답한 거야? 하루 종일, 밤새도록 기다렸는데 넌 집에서 잠깐 낮잠 잔다고 하고 결국 안 왔잖아.  
커요미: 일 끝나자마자 바로 메시지 보냈어.  
커요미: 사실 어제 너를 만나고 싶었어.  
커요미: 하지만 먼저 너랑 친구들이랑 있을 시간을 주고 싶어서 망설였어.  
커요미: 그리고… 어제는 내가 널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 어제 같이 있던 한국 사람들은 그저 호텔에서 알게 된 사람들이야. 너무 심심해서 시간이나 때우려고 얘기를 나눈 거였어.  

 

그래서 나는 네가 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내가 너를 만나러 가도 되는지 물어봤었잖아. 그런데 네가 안 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기다렸어. 그 후에도 네 답장을 확인하며 계속 기다렸는데, 정말 답답한 마음뿐이었어.
내가 호텔에 도착했다고 메시지를 보냈을 때, 네가 바로 온다고 할 줄 알았어. 그런데 한참 뒤에야 한 시간 만에 답장이 왔고, 결국 기다리다 지쳐 잠들고 말았어. 네 가족 모임이 끝났을 때는 이미 시간이 늦었을 텐데, 대체 왜 그렇게 늦게 답한 거야? 솔직히 너무 궁금해.

 

나: 내가 '안 돼'라고 한 건 네가 168로 오는 대신 내 호텔로 와줬으면 했던 거였어. 혹시 네가 이 말을 내가 널 만나고 싶지 않다는 뜻으로 오해한 거야?  
커요미: 어제 몸이 좀 안 좋았어. 😔  
커요미: 샤워 중이라 네 메시지에 바로 답할 수 없었어.  
커요미: 나중에는 네 메시지를 못 본 게 미안해서 답을 못 하겠더라.  
나: 네가 믿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난 진짜 최선을 다했어.

 

네가 쉬는 날이라고 해서 정말 기대하며 너를 기다렸어. 그런데 너는 너무 늦게 일어났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느라 내 메시지에 늦게 답했더라고. 그런 상황을 보니 혹시 네가 나랑 있고 싶지 않아 돌려서 말하는 건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어.

 

나: 우리 다시는 못 보는 거야?  
커요미: 아니야, 나도 너 만나고 싶어.  
커요미: 하지만 먼저 해야 할 일이 좀 있어.  
커요미: 내일 아침에 방콕에 가야 해서 그래.

 

나도 속상한 감정이 있었지만, 그녀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주려고 노력했어. 이제 슬슬 내가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데, 그녀가 방콕에 가는 이유는 대만에서 5일간 일하기 위해서라고 나중에 설명해줬어. 그렇게 되면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이제 하루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지.
그 후에도 가끔 DM으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오후 7시 48분쯤 "오늘 일하러 가?"라고 물어봤어. 그런데 그녀는 오후 10시 21분에야 "아니, 나 방콕 가야 해서 일 안 해"라는 답장을 보냈어. 그 순간 나는 화가 났고, 더는 이 친구랑 놀 수 없겠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그녀도 나를 좋아하는 것 같았고, 나한테 잘 대해줬던 기억들이 계속 떠오르다 보니 그렇게 쉽게 관계를 정리해버리는 게 어렵더라. 정이란 게 무섭지...
그래서 밤에는 마음을 좀 달래볼 겸 썽태우를 타고 워킹 스트리트로 향했어. 그때가 밤 12시쯤이었는데, 썽태우 안에서 두 명의 푸잉(여성)이 나를 보며 웃더라고. 그래서 "Hi, you so beautiful"이라고 말 걸어봤는데, 그들이 어디 가냐고 묻길래 "워킹 스트리트 간다. 너희는 어디 가?" 하고 되물었지. 그랬더니 자기들은 판다 간다고 하더라고. 하지만 내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대화를 길게 이어가진 못했고, 그렇게 대화는 끝났어.
워킹 스트리트를 걷는데, 아까 그 두 푸잉이 나를 따라오더니 같이 놀자고 얘기했어. 하지만 나는 아직 커요미와의 감정이 정리되지 않았고, 오늘 그녀를 만날지 말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서 그들과 함께하기 어려웠어.
결국 1시 11분에 커요미에게 "너 볼 수 없냐?" 하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1시 22분에 "나가는 길에 연락할게"라는 답이 왔어. 그런데 그녀가 도대체 언제쯤 나올지 알 수 없으니 답답하더라고. 그래서 대략적인 시간이라도 알려달라고 물었는데, 그녀는 아무 대답이 없었어.
결국 2시 4분쯤 내가 참다못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너 못 만나겠어"라는 내용을 기분 나쁘지 않게, 최대한 부드럽게 표현해 DM을 보냈어. 그녀는 "알겠다"고 답했는데, 20분 후에 다시 DM으로 "술 마시러 올래?"라고 하더라고. 
나는 더 이상 마음이 흔들리고 싶지 않아서 "난 괜찮아. 좋은 시간 보내"라고 답했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계속 흔들리더라. 결국 이렇게 마지막 메시지를 보냈어.
"내가 너에게 너무 많은 감정을 쏟은 것 같아. 지금 정말 슬프고, 눈물이 날 것 같아. 어쨌든, 널 잊고 내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할게. 행복하고 잘 지내길 바라."
그것으로 진짜 끝을 내려고 결심했지…

 

커요미: 나… 못 하겠어. 🥺🥺  
커요미: 우리 이제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거야?  
나: 너 내일 방콕 가야 하잖아.  
커요미: 그래도… 난 너를 다시 만나고 싶어.  
커요미: 미안…  
나: 너 어디야?  
커요미: Area 39.  
나: 누구랑 있어?  
커요미: 내 동생이랑 있어.  
커요미: 원래는 네가 나올 줄 알았고 그래서 나온 건데…  
커요미: 그냥 나왔어.  
나: 미안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까 너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아.  
커요미: K.  
커요미: OK.  
커요미: 됐어, 끝났어.  
커요미: 알았어.  
커요미: 네가 다른 여자가 있다고 하면, 난 이해할게.  
나: 다른 여자 없어. 지금 당장이라도 너한테 갈 수 있어.  
커요미: 그런데 너는 내가 너한테 중요하지 않다고 했잖아…  

 

사실 그 문장은 내가 정말 잘못 번역해서 보낸 거였어. ‘네가 내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은 사람 같아’라는 뜻으로 전달됐지만, 실은 그런 의미가 아니었거든. ‘난 네가 나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람이야’라는 걸 잘못 표현한 거였어. 그걸 모르고 있다가 너의 OK와 끝났다는 말에, 나도 어쩔 수 없이 감정을 정리하려 했고 마음은 아프지만 이제는 그냥 다 끝난 건가 싶었어. 그래서 ‘다른 관계를 시작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었지.  
그런데 10분 후에 갑자기 네가 ‘네가 다른 여자가 있다고 하면, 난 이해할게’라고 말하는 거야. 그 순간 다시 마음이 흔들려서…  

 

나: 다른 여자 없어. 지금 당장이라도 너한테 갈 수 있어.  
커요미: 그런데 네가 내가 너한테 중요하지 않다고 했잖아.  
나: 아니, 넌 정말 소중한 사람이야. 그래서 최대한 빨리 답장하고 싶었어. 아까도 언제 만나냐고 물어본 것도 그 마음 때문이야.  

 

그런데 넌 왜 그렇게 대답이 늦었어? 30분 넘게 아무 답이 없길래 솔직히 이해가 잘 안 됐어. 우리 서로 생각하는 스타일이나 우선순위가 많이 다른 것 같아. 오해하지 마, 정말로 다른 여자가 있는 건 절대 아니야.

 

나: 그런데 결국 동생을 먼저 만나고 Area39에 갔잖아. 난 그게 너무 속상했어.  
커요미: 난 그냥 먼저 같이 술 한잔하고 싶었을 뿐이야.  
커요미: 그리고 언제 나갈 수 있을지 확실해지면 바로 알려주려고 했어.  
커요미: 나는 네가 나가도 된다고 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어. 그때 바로 너한테 전하려고 했지.  
커요미: 그런데 네가 이제 만나지 못한다고 말했잖아.  
커요미: 나도 참 기분이 안 좋았어.  
커요미: 이대로 우리 정말 다시는 못 만나게 되는 걸까…? 😔  
커요미: 또 내가 너한테 다시 연락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걸 지키는 게 너무 힘들어.  

 

그래서 area39에 가서 커요미를 만났어. 커요미가 내 품에 안겨서 눈물을 흘리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진심으로 언제 마지막으로 울었는지도 기억 안 나는데... 중학교 3학년 때 첫사랑 때 말고는 여자 때문에 운 적이 없었던 것 같아. 그런데도, 커요미 앞에서 괜히 나이 차이도 나고 해서 울고 싶지 않았는데, 마음처럼 참아지지가 않더라고.  
다른 푸잉들이랑 놀아도 계속 커요미 생각이 났어. 사실 너무 보고 싶었거든. 하지만 만날 수 없으니 마음속으로 꽤 힘들었나 봐. 그래서 area39에서 둘이 안고 닭똥 같은 눈물을 계속 흘렸어. 그러다가 술을 엄청 마시고 호텔로 갔는데, 커요미가 먼저 토하고 3분 뒤엔 나도 화장실로 뛰어가서 토했어... 속이 진짜 너무 안 좋았어. 이 sangsom... 생으로 마시니까 확 취하더라고. 나보고 자기 언니 울렸다고 계속 잔을 채워줬는데, 정말 후덜덜했지.  
너무 토해서 몸에 힘도 없고 침대에 눕자니 또 토할까 봐 화장실 변기를 붙잡고 있었거든. 그랬더니 커요미가 물수건으로 내 목을 닦아주더라고. 내가 괜찮으니까 너 먼저 가서 자라고 했더니, 자긴 괜찮다고 끝까지 나를 부축해서 호텔 침대에 눕혀주었어. 많이 토하고 나니 그나마 좀 괜찮아져서 침대에 누웠고, 3시간쯤 잔 것 같아.  
그렇게 하룻밤 지나고 나서 서로 쌓였던 감정들이 풀어진 건지, 커요미가 눈물을 흘리며 보고 싶었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듣자마자 괜히 미안해지면서 나도 눈물이 조금씩 나오더라... 커요미 기분을 좀 위로해주고 싶어서 벤의 *갈 수가 없어*를 틀어줬는데, 노래 들으면서 더 힘차게(?) 울더라. 그런데 그 장면이 뭔가 드라마 같아서 좋으면서도 묘하게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  
아침 8시쯤 커요미는 방콕으로 떠나야 해서 자기 호텔로 갔어. 이후로는 그다지 큰 일은 없었어. 다음 날 나도 한국으로 가야 했거든. 소이혹이랑 부아카오에서 또 좀 놀다가 집에 갔지.  
커요미는 워킹걸 중에서도 처음으로 정말 여자친구처럼 정성스레 잘해준 사람이었고, 나도 커요미에게 남자친구처럼 잘했던 것 같아. 애정 어린 감정이 많이 생겼던 게 사실이야. 비록 10일 정도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정말 너무 즐거웠고, 이런 감정을 느낄 줄은 진짜 상상도 못 했었거든. 단순히 붐붐만 재밌게 하고 오겠지 싶었는데, 오랫동안 잊고 지내던 사랑의 감정을 다시 조금이라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랄까...  
그래도 아쉬웠던 점들이 있긴 해:  
1. 헐리를 못 가본 것  
2. garden과 area39 같은 곳에서 헌팅하는 게 진짜 더 재밌고 확률도 높다는 것, 그리고 큰돈 안 쓰고도 잘 놀 수 있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았던 것  
3. 판다 클럽은 혼자 한 바퀴 돌아보긴 했는데, 제대로 된 클럽 조각(?)은 못 해본 것  
사실 더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이런 걸 한 번에 다 쓰기가 쉽지 않네. 그래도 정성 들여서 2시간 동안 쓴 글인데, 브로들이 재미없더라도 좋게 봐줬으면 한다! 

댓글 5


너무 커요미에게 시간을 많이 할에 한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거의 반로맴이엿네 ㄷㄷㄷ

이래서 한푸잉만 만나면 안됨

로맴의 끝은 항상 ㄷㄷㄷ

다음번에 이번에 못한거 재정비 해서 가시쥬

자유게시판

전체 필리핀 태국 베트남 그외
필리핀 안녕하세요 관리자입니다.
+73
관리자
2024.08.16 조회 12410
필리핀 필리핀 텔레그램 소통방
+28
관리자
2024.09.10 조회 16446
베트남 호치민 텔레그램 소통방
+20
관리자
2024.09.10 조회 12638
그외 레벨압
+6
밤문화초보자
2025.03.13 조회 238
그외 회사에서 몰래
+10
2시2분2초
2025.02.27 조회 2276
그외 2렙 어딘가요
+10
JYP1111
2025.01.22 조회 3770
1 2 3 4 5
/upload/0d9e17710414401f8aa444f27afb1803.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