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아속 제츠 헬스장 후기

안녕하세요, 브로들.  
오늘은 방콕 아속에 위치한 제츠 헬스장을 이용해본 후기를 남겨볼게요. 한국과는 좀 다른 점들이 많아서 2025년 최신 정보를 중심으로 공유하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고, 내일은 근처의 머슬팩토리도 가볼 예정이에요.

### 헬스장 도착 및 입장  
저는 숙소가 아속역 근처라, 더위를 뚫고 도보로 이동했어요. 아속역에 도착하면 1층에서 우측 벨을 누르면 문을 열어줍니다. 참고로, 저는 1일권을 이용했기 때문에 직원들이 상주하는 시간에만 출입이 가능했어요.  

카운터에서 결제는 오직 카드만 가능합니다. 저는 운 좋게 카드를 가져와서 500바트를 결제했는데, 단점은 하루 단위로만 연장을 할 수 있고 일괄 결제가 불가능하다는 점이에요.  

### 운동 경험  
운동 중에 인상 깊었던 일이 몇 가지 있었어요.  
먼저, 인클라인 머신에서 140kg를 밀고 있으니 흑인 형님이 오셔서 같이 운동할 수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영혼의 콩글리쉬 **"캔 위 로테이션?"** 한 마디로 대화를 시작하고 보조를 함께하며 160kg 2RM도 성공했어요. 역시 근육 섬유질부터 다르더군요!  

그다음엔 케이블 머신에서 이번엔 잘생긴 영국 형님이 사용 중이어서 제가 먼저 말을 걸었어요.   
"Are you chest exercise? Can we rotation?"  
영국 형님도 친절하게 "Of course"라고 답해주며 대화는 딱 거기까지! 서로 간단히 나라만 묻고는 각자 운동에 집중했습니다. 중간중간 서로의 몸을 칭찬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어요. (저는 몸을 만질 때마다 부끄럽더군요...)

### 시설 및 샤워실  
운동 후에는 샤워실로 갔는데, 여긴 한국과 다르게 독특했어요. 샤워실과 화장실(변기)이 1인실 안에 함께 있는 구조였고, 수건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운동용 수건으로 대충 몸을 닦고 근처 터미널 21 쇼핑몰에서 솜땀, 카오팟무쌉, 소면을 주문해 혼자서 세 그릇을 클리어! 집으로 돌아와 다시 샤워를 했습니다.

### 특별한 소소한 에피소드  
운동 중 영국 형님이 제 모습이 귀엽다며 사진 짤을 에어드랍해줬어요. 덕분에 처음으로 "귀엽다"는 말을 들어보네요. 영국 형님의 잘생김과 큰 키는 부럽더라고요!

### 요약 정리  
1. 아속역 1층에서 제츠 헬스장 입장 가능 (벨 누르기).  
2. 1일권 요금은 500바트(카드 결제만 가능).  
3. 샤워실/락커룸(3층) 사용 시 개인 수건 필수 준비.  
4. 샤워 후에는 옷을 꼭 갈아입고 나와야 함(공용 공간에서 운동 좀비들 몸매 감상이 될 수도 있음).  

이번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방콕 헬스장 투어를 고려하신다면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