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벳 1일차 후기 [호치민]
안녕하세요! ^^
이번 여행은 ㅋ한명과 함께 5일을 보내면서 크게 기대하지 않은 만큼, 그냥 무난하게 보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조금 있었지만,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었네요. 그래도 이것저것 시도해본 느낌이라 나름 만족스러운 편이에요. 여행을 하며 확실히 느낀 점은 **ㅇㅎ**과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글은 재미보다는 정보를 드리기 위한 목적이니 참고용으로 봐주세요!

### 첫 시작 – 공항과 환전
아침에 지연도 없었는데도 공항에서 줄 서는 데 시간이 꽤 걸렸어요. 마치 패트와 별 차이가 없는 정도였죠. 공항 빠져나오자마자 먼저 한 건 당연히 **환전**이었습니다. 2월 28일 기준으로 25,600에 환전했어요. 그런데 **하탐**과 **마이반** 근처 사람 정말 많더라고요. 어느 분이 공유해주신 덕에 벤탄시장 기준으로 하탐과 마이반 블록 왼쪽의 환전소에서 빠르게 처리했습니다.
시간이 중요한 분들께는 이 방법이 훨씬 나을 것 같아요.

### 첫날 숙소와 준비
숙소는 2룸으로 예약했는데, 체크인을 완료하고 간단하게 주변을 돌아봤어요. 첫날에는 가까운 곳에서 이발소를 들르고, 롯데마트를 따로 가지는 않았습니다. 나름 단장을 마치고(ㅋ와 만나기 전 준비 중요하죠!) 숙소에서 잠깐 쉬며 보리물 한잔하고 **ㅎㅇㄱㄹㅇㅋ**로 향했습니다.
워낙 **ㅎㄱㄹ** 쪽에서 경험했던 일이 많아서 걱정을 했는데, 이번에는 나쁘지 않았어요. 일행과 함께 첫 방문 시간을 7시에 맞췄더니 의외로 좋은 선택이었더라고요. 괜찮아 보이는 사람들이 꽤 눈에 띄었어요. 마음 같아서는 6명을 한 자리 앉히고 싶었지만, 환전 예산 제한으로 인해 트래블 카드 대신 신용카드를 들고 출발했던 게 이번 여행의 ‘컨셉’이 되었습니다.
영어로 대화를 시도했는데, 다행히 상대방 중 한 명은 영어가 좀 통하는 친구라 그나마 수월했어요. 친구 쪽은 언어장벽의 어려움을 많이 느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종종 써왔던 베트남어를 활용해서 농담도 하고 간단한 게임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숙소에서의 저녁
2차전을 준비하면서 숙소로 돌아가 간단히 안주를 배달시켜 먹었어요(배달앱 활용: 맛집 정보를 몰라서 선택했는데, 웬만하면 평타 이상인 듯하지만 막상 먹어보면 약간 아쉬운 기분).
숙소에서는 게임보다는 대화를 많이 했어요. 같이 있던 파트너가 통역을 도맡아줘서 4명이 꽤 잘 소통했던 것 같아요. 대화가 마무리된 뒤 **ㅈㅌ**를 시도했지만 바로 진행되지 않아서 이틀차를 준비했습니다.
### 첫날 총평
첫날은 ‘환자 컨셉’을 제대로 실감했던 날이었어요. 안구 건조가 심해서 눈물이 계속 흐르고, 콧물까지 나면서 놀다가 장난스럽게 "Where is my mommy?"라는 드립까지 하게 되더라고요. 자연스레 개그 캐릭터가 되어버린 하루였죠.
새벽에 두 번의 전투를 진행하며 마무리를 했는데 조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했습니다. 거울과 조명은 앞으로 필수 준비물 리스트에 추가해야겠어요. 이렇게 첫날 일정이 무난히 마무리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