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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좋은 숙소 구하는법~!

한달살기
2024.10.04 추천 0 조회수 1409 댓글 10

 

방콕 숙소 추천

 

형들 안녕~! 한 달 살기를 위해 준비하며 그때의 경험을 되새기며, 이번 여행을 통하여 나만의 노하우를 후기로 남기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방콕에서의 생활을 일기처럼 풀어내기보다는 카테고리별로 정리하여 설명하려 합니다. 장기간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방콕 숙소 구하기

 

1. 숙소 위치 정하기 
저의 베이스캠프는 방콕 프롬퐁 지역이었습니다. 한 달 살기를 고려하는 분들은 스쿰빗 메인 지역에서 BTS 몇 정거장 떨어진 온눗이나 아속 쪽을 추천합니다. 온눗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물가도 합리적이라 장기 체류에 적합합니다. 
아속은 BTS와 MRT가 교차하는 교통 중심지로, 다양한 인프라와 저렴한 고급 호텔들이 많습니다. 예약만 잘하면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게 최상급 호텔 서비스를 누릴 수 있습니다.

 

방콕에서 숙소 선택

 

하지만 저는 프롬퐁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테메나 아고고보다는 변마 쪽이 취향이며, 술집보다는 일반인들과의 만남을 선호합니다. 또한 프롬퐁은 일본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프롬퐁에는 엠포리움, 엠쿼티어, 엠스피어 같은 쇼핑몰과 고메 마켓이 있어 식사와 쇼핑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치안도 좋아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방콕에서의 한 달 살기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각자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도시임을 느꼈습니다.

 

방콕 호텔 찾기 팁

 

장기간 계약이 아닌, 나처럼 한 달 정도 머무는 여행객이라면 대부분 에어비엔비를 선택할 것이다. 드물게 부동산을 통해 단기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지만, 이는 매우 희귀한 사례다. 예를 들어, 3월에 장기 계약자가 입주하기 전인 12월에 이전 계약자가 떠나는 경우가 있다면, 그 사이 비어 있는 기간 동안 1~2개월 단위로 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기회는 흔치 않지만, 만약 운 좋게 잡는다면 에어비엔비보다 훨씬 저렴하게 숙소를 이용할 수 있다. 급매물일 가능성이 높아 시세보다 저렴하다고 보면 된다. 다만, 에어비엔비와 달리 공과금은 별도로 내야 하지만 한국에 비해 큰 부담은 아니다. 
현재 태국에서는 법적으로 28일 이하의 에어비엔비 사용이 불법이다. 마치 한국에서 카풀 서비스가 도입되었을 때 택시 기사들이 반발했던 것처럼, 호텔들이 단합하여 이를 배척하려는 움직임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로비나 엘리베이터에 '에어비엔비 금지' 표시가 붙어 있는 곳도 많지만, 잘 지켜지지는 않는 듯하다. 특히 쩟페어 근처 콘도들은 단기 투숙객으로 붐빈다. 나는 30박 이상 머물렀기에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에어비엔비에서 방을 고르는 몇 가지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주의해야 할 점은 태국 에어비엔비 숙소 사진에는 과장이 많다는 것이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져온 모델하우스 사진인지, 분양 초기 모습인지, 실제 운영 중인 모습을 찍은 사진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태국에서는 콘도를 분양할 때 가구와 전자기기를 모두 포함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첫 입주 당시 사진만 보면 모델하우스처럼 잘 꾸며져 있지만, 이에 속지 말아야 한다. 에어비엔비 호스트들은 그런 물품들을 회수하고 싸구려로 채워놓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과장된 사진에 속지 않고 에어비엔비를 둘러보면 방 상태가 훌륭하고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으며 수영장과 헬스장까지 있는 멋진 콘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서 내가 원하는 콘도의 위치로 줌을 당겨 여러 매물을 비교해보고 가격, 호스트, 시설 등을 고려하여 우선순위를 정한다. 이때 꼭 호스트에게 몇 층인지 물어봐야 한다(여러 동으로 구성된 곳이면 무슨 동인지도). 같은 콘도라도 실내 상태는 괜찮지만 유독 저렴한 방들이 있는데 대개 낮은 층의 매물이라고 보면 된다.

 

방콕 숙박 정보

 

방콕은 겨울에도 난방이 필요 없어 창문이 한국처럼 이중 진공 구조가 아닌 경우가 많다. 에어컨 냉기는 어느 정도 유지될지 모르지만 이런 창문은 방음에 취약하다. 내가 있던 콘도는 묵직한 창문이 있었지만 어디 콘도가 좋은 창문을 쓰는지는 알 수 없다. 호스트에게 창문이 좋은지를 물으면 좋다고 하겠지만 그들은 한국 창문을 본 적이 없으니 정확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냉기가 잘 유지되는지도 잘 모르겠다. 에어컨을 24시간 틀어도 한국에 비해 전기세가 저렴하니까 계속 틀어서 시원한 것 같다. 문제는 방음이다. 특히 고급 콘도들은 대로변이나 BTS 근처에 있어 저층에 들어가면 한 달이 악몽이 될 수도 있다. 동남아를 한번이라도 가본 사람들은 툭툭이가 얼마나 시끄러운지 알 것이다. 
그러니 에어비엔비 예약 시 같은 급인데 저렴하다고 바로 예약하지 말고 꼭 몇 층인지 물어서 제일 높은 층이며 가성비까지 좋은 방을 찾아 예약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체크인 후 방에 들어가면 숙소 내부를 꼼꼼히 촬영해두라. 이미 깨져있던 거울이나 사라진 드라이기로 트집 잡으며 돈을 요구하는 호스트들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긴 비행으로 피곤하겠지만 중요한 일이니 가장 먼저 비품이나 시설 등을 꼼꼼히 촬영해두길 바란다.

 

방콕 숙소 예약 방법

 

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수도꼭지에 냉수와 온수가 따로 나오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콘도에서는 샤워기에만 온수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세면대나 싱크대에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씩 샤워기에도 온수기가 없는 곳이 있으니, 이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최고급 또는 새로 지어진 콘도에서는 세면대와 싱크대에서도 온수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태국의 물은 한국과 달라서 석회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필터 샤워기를 꼭 챙겨가시길 권합니다. 

급이 좀 되는 호텔이라면 그나마 괜찮지만, 평균적인 호텔이나 콘도에서는 현지인처럼 씻고 생활하다가 물갈이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세면대, 싱크대, 샤워기에 모두 필터를 장착해서 사용했습니다. 필터를 사용하더라도 양치는 반드시 생수로 해야 한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최고급 호텔에서도 세면대 옆에 양치할 때 쓰라고 생수를 두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물은 라인맨 같은 앱으로 배달시키면 되니 무겁게 사서 쓸 필요 없이 배달을 시켜 쟁여두세요. 한국에서도 필터 샤워기를 몇 달 써야 조금 누리끼리해져서 갈곤 했는데, 방콕에서는 하루 이틀이면 한국에서 몇 달 쓴 것보다 색깔이 확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1주일마다 필터를 교체했었는데, 1주일 쓰면 거의 초콜릿색으로 변하더군요. 치과 갈 뻔했습니다. 
숙소에 대한 또 다른 팁은 에어비앤비 숙소 내 비품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한국이나 일본에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해본 경험으로는 최소한 평타 호텔급의 비품을 마련해두는 편입니다. 그러나 방콕은 전 세계인들이 몰려오는 곳이라 그런지 비품들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아 막상 가보면 텅텅 비어있는 경우도 있고, 있어도 최하급의 물품들로 구비된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파크오리진이라는 프롬퐁에 있는 콘도에서 지냈습니다. 한 달 숙박비는 성수기에 하이쏘 거주지역이라 비싸긴 했지만 매일 이동하는 것이 귀찮아서 슬세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위치와 좋은 시설을 누리고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콘도의 부대시설은 엠포리움 왕복 셔틀 봉고차부터 루프탑 수영장까지 다양하고 훌륭했습니다. 주변 시세에 비해 방 크기가 작긴 하지만 단지가 잘 조성되어 있어 차 소리가 들리지 않고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인근에서 가장 높은 빌딩 중 하나였던 덕분에 연말 카운트다운 때 스쿰빗로드 곳곳에서 쏘아 올리는 불꽃놀이를 최상층에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방콕에서 편안한 숙소

 

매년 한 달 동안 새로운 곳에서 살아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경제적으로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이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 

만약 그 장소가 방콕이라면, 앞으로도 프롬퐁 지역에 숙소를 잡게 될 것 같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다음 편에서는 조금 더 흥미진진한 방타이 후기를 올려볼 예정이다.

한달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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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성스런 정보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디테일한 정리 감사합니다

역시 숙소 위치가 제일 중요하죠

프롬퐁이 아속이라도 가깝고 어딜가도 좋은 위치네요

위치가 짱짱맨니에요

자스민 리조트는 어떤가요

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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