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7일 방타이 2일차

둘째 날부터 우리의 거처는 풀빌라로 옮겨졌습니다.
수영을 하며 맥주를 마실 생각에 벌써부터 설렘이 가득합니다.
물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하루 만에 모든 음식을 다 먹어버려,
다음날과 그다음날 장을 총 세 번이나 봐야 했습니다.
한창 클 때라 식욕이 왕성한 시기입니다.
수영을 하면서 맥주 한 잔을 즐긴 후 낮잠을 자고,
풀빌라 앞에 있는 한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메뉴는 삼겹살과 낙지볶음 김치찌개였던 것 같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헐리우드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헐리우드가 너무 신나서였을까요?
레드 라벨 원액을 마시다가 기억이 끊겼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숙소였습니다.
몸이 아프지 않은 걸 보니 크게 넘어지지는 않았나 봅니다.

둘째 날은 허니와 함께였습니다.
술에 취해 기억은 나지 않지만,
친구가 제가 마음에 든다고 데려왔다고 합니다.
아무튼,
아침에 돈을 주고 갈 때 가라고 했더니 점심까지 같이 먹고 집에 갈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